굿윌스토어, 미국 굿윌 대표이사 방한 맞아 후원기업에 감사패 전달

굿윌스토어 감사패 전달식에서 미국·한국 굿윌과 후원기업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밀알복지재단 제공

굿윌스토어는 스티브 프레스턴(Steve Preston) 미국 굿윌 대표이사의 방한을 맞아 한국 굿윌스토어가 성장할 수 있도록 나눔을 실천한 기업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14일(금) 밝혔다.

13일(목) 오후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만찬회와 함께 진행된 감사패 전달식에는 홍정길 한국굿윌 협회장·밀알복지재단 이사장, 정형석 밀알복지재단 상임대표, 한상욱 밀알굿윌본부장, 유영균 한굿굿윌산업협회 상임대표, 함께하는재단 안영준 함재굿윌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또한 주한 미국대사관 전문위원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굿윌스토어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은 기업은 ▲CJ제일제당 ▲엠에이치엔코 ▲오뚜기 ▲이랜드재단 ▲현대엔지니어링 ▲효성이다. 이들 기업은 자사 상품을 기부하고 임직원 봉사활동을 전개하는 등 적극적인 나눔 활동으로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았다.

감사패를 전달한 미국 굿윌의 스티브 프레스턴은 1960년생으로 소기업청장, 주택·도시개발부 장관을 역임했으며 2019년부터 미국 굿윌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스티브 프레스턴은 굿윌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가고 있는 한국 굿윌을 격려하고자 지난 9일 방한했다.

한국에서 굿윌스토어 사업을 전개하는 법인 중 하나인 밀알복지재단 굿윌스토어는 물품 기증이 장애인 고용으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통해 장애인 직업재활의 혁신적인 모델을 구축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7월 ‘2022 사회적경제 활성화 유공’ 정부포상 수여식에서 대통령표창을 수여받은 바 있다.

스티브 프레스턴 미국 굿윌 대표이사는 “한국 굿윌이 성장하는데 후원으로 함께해 준 기업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굿윌스토어가 한국을 넘어 아시아를 선도하는 리더십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미국 굿윌도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홍정길 한국굿윌 협회장·밀알복지재단 이사장은 “굿윌스토어의 슬로건인 ‘자선이 아닌 기회’가 슬로건에서 그치지 않고 현실이 되도록 함께해 주신 기업에 감사를 전하며, 기업의 선의로 더 많은 장애인 일자리가 창출되고 자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굿윌(GoodWill)은 1902년 미국 보스턴에서 에드가 헬름즈(Edgar J.Helms)라는 감리교 목사에 의해 시작된 사업이다. 처음엔 의류나 가구 등 중고물품을 기증받아 어려운 시민들과 이민자들에게 나누어 주었으나, 이들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자선이 아니라 일자리라는 것을 알고는 ‘자선이 아닌 기회’를 철학으로 삼아 굿윌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현재 굿윌은 미국 내 수천 개의 굿윌 사업장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 근로자도 수십만 명에 이르는 대형 비영리기관으로 성장했으며 세계적으로 가장 성공한 장애인직업재활 프로그램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밀알복지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