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청소년들이 더 이상 염려하거나 방황하지 않고 행복한 마음으로 회복하길 기원합니다.”
한남대학교 내에 전국 최초로 위기 초·중·고 학생들의 안정적인 학교생활을 돕기 위한 ‘위(Wee) 공감의 집’이 들어섰다.
지난 13일 오후 2시 한남대 캠퍼스 옛 고시관 자리에 ‘대전광역시교육청 여학생 가정형 위(Wee)센터’가 이전 개소했으며 현판제막식이 열렸다.
여학생 가정형 위센터는 여학생들이 개인, 학교, 가정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고 학교로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종의 입주 보호형 센터다. 여학생들은 이곳에서 생활하며 안정된 돌봄을 받고, 상담과 각종 체험활동, 학습활동 등을 통해 학교로 복귀하게 된다. 학생들은 아름다운 한남대 캠퍼스 내에서 생활하며 정서적으로 안정을 되찾아가게 된다.
한남대는 지난해 12월 대전시교육청과 협약체결을 통해 ‘위 공감의 집’ 공동 운영을 계획했고 이에 따라 전국 최초로 대학 캠퍼스 내에 청소년 위센터가 문을 열게 됐다.
최이돈 한남대 학사부총장은 “한남대 내에 위치한 ‘위 공감의 집’에 거주하는 청소년들이 어느 곳보다 안전하고 평온하게 지낼 수 있도록 대학에서 세심한 관리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우리 지역의 미래이자 보배인 청소년들의 건강한 생활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Wee 프로젝트는 ‘우리’를 의미하는 영어 ‘We’와 ‘교육’을 의미하는 ‘Education’ 또는 ‘감성’을 의미하는 ‘Emotion’의 합성어로, 학교∙교육청∙지역사회가 연계하여 학생들의 건강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지원하는 다중 통합지원 서비스망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