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는 보건복지부, 한국건강증진개발원과 함께 '노담줍깅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노담줍깅 캠페인'은 청소년들이 담배의 위해성을 인식하고, 깨끗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직접 담배꽁초를 줍는 '줍깅(줍다+jogging)'을 실천하는 활동이다.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제17차 청소년건강행태조사 통계'에 따르면 최근 청소년 흡연율은 4.5%로 코로나19 유행 전인 2019년(6.7%)과 비교했을 때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역대 최저 흡연율을 기록한 청소년 세대를 '노담멤버스'로 규정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금연 예방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노담줍깅 캠페인'은 청소년들이 직접 담배꽁초를 주우며 담배로 인한 환경 문제를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노담멤버스' 홈페이지에서 ‘노담줍깅 캠페인’을 신청한 선착순 100명에게는 노담 티셔츠와 노담 스티커, 집게, 장갑 등이 담긴 ‘줍깅세트’를 제공한다.
10월 30일까지 담배꽁초를 줍는 활동을 진행하고, 인증 사진을 개인 인스타그램에 해시태그(#굿네이버스노담, #노담줍깅, #노담멤버스 등)와 함께 업로드하는 방법으로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캠페인 참여자 중 우수 참여자 30팀을 선정하여 11월 중순 셀럽과 함께하는 오프라인 행사에 초청할 예정이다.
배광호 굿네이버스 사업운영본부장은 "굿네이버스는 유해한 환경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노담(No 담배) 캠페인, 노폭(No 폭력)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노담줍깅 캠페인을 통해 청소년이 주체가 되어 건강한 미래를 만들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진영부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노담멤버스 캠페인은 개인의 개성을 중요시하며 자신이 올바르다고 여기는 가치관을 널리 공유하는 청소년의 특성을 반영해 기획되었다"며, "담배에 지지 않은 첫 번째 노담세대와 함께하는 '노담줍깅'활동을 통해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