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티지민으로 올 여름 단기선교를 떠나는 늘푸른장로교회(담임 김기주 목사)에서 기금 마련을 위해 지난 토요일, 교회 앞마당에서는 바자회를 열고 뒤 마당에서는 세차봉사를 제공하며 도네이션을 받았다.
올해로 4년째, 멕시코 티지민 현지교회를 중심으로 인근 교회가 없는 지역에 복음을 전하고 다양한 사역을 전개하고 있는 늘푸른장로교회는 특별히 올 여름에는 청년 300여명을 대상으로 5박 6일간 수련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경범 선교부장을 중심으로 선교부 위원들 뿐 아니라 전 교회가 나서 가는 선교사뿐 아니라 보내는 선교사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꽃샘 추위의 끝자락으로 제법 쌀쌀했던 지난 토요일 역시, 이른 아침부터 엄마, 아빠의 손을 잡고 나온 아이들부터 청년들, 장년들까지 각자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섬기는 모습에 기금모금뿐 아니라 마음까지 하나되는 시간을 만들었다.
한 선교위원은 "지난 해에도 도시락, 반찬 판매, 세차봉사, 가라지 세일뿐 아니라 자발적인 도네이션을 많이 해 주셔서 가난한 지역에 가서 복음을 전하면서 구제사역도 펼칠 수 있었다. 올해는 여기에 더해 300명으로 예상되는 청년 수련회 참석자들을 1대 1로 결연해 한 가정당 2명씩 입양해, 기도와 물질로 돕고자 한다. 또 지난해 교회가 전혀 없는 올가라는 지역에서 노방전도를 통해 생겨난 소그룹이 있어, 올해 다시 방문해 이들을 위한 예배와 사역을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모든 교회가 한 마음으로 보내는 올해 단기선교 팀원은 모두 20여명으로 고등학생과 장년 중심으로 구성되며, 가라지 세일을 통해 남은 물품과 도네이션 물품을 들고 구제사역도 병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