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가 한글날을 앞두고 누구나 무료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는 '굿네이버스 좋은이웃체'를 공개한다고 6일 밝혔다.
우리가 함께 만드는 굿네이버스 서체 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완성한 '굿네이버스 좋은이웃체'는 후원자가 해외 결연 아동에게 보내는 편지의 손글씨를 모티브로 디자인됐다. 특히 서체 제작의 모든 과정에 후원자를 비롯한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최종 디자인 시안을 정하고, 온라인 공모전을 통해 서체 이름을 선정했다.
'굿네이버스 좋은이웃체'는 고딕체 디자인에 부드러운 곡선을 추가해 신뢰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글자마다 균일한 공간감과 안정적인 폭으로 가독성을 확보했으며, 총 두 가지 굵기로 제작해 활용도까지 높였다. 서체는 굿네이버스 공식 블로그와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굿네이버스는 새로운 서체 공개를 기념해 '좋은이웃 백일장' 이벤트를 10월 말까지 진행한다. 다운로드 받은 '굿네이버스 좋은이웃체' 서체를 활용해 전 세계 아이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작성한 후 소셜관계망서비스(SNS)에 인증 사진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한정판 굿즈를 받을 수 있다.
황성주 굿네이버스 나눔마케팅본부장은 "굿네이버스와 함께 누구나 좋은 이웃이 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아 서체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 '굿네이버스 좋은이웃체'를 통해 더 많은 분들이 일상 속에서 나눔의 이야기를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굿네이버스는 1991년 한국에서 설립되어 국내, 북한 및 해외에서 굶주림 없는 세상,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전문사회복지사업과 국제개발협력사업을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