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의 그레이스 커뮤니티 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존 맥아더 목사가 개빈 뉴섬 주지사에게 성경을 왜곡 인용해 낙태를 옹호한 재선캠페인에 대해 회개하고 복음에 응답하라고 촉구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맥아더 목사는 지난 9월 29일(이하 현지시간) 공개 서한을 통해 주지사에게 개인의 정치적 목적으로 마가복음 12장 31절을 부끄러움 없이 잘못 이용한 것을 지적했다.
맥아더 목사는 개섬 주지사에게 “하나님께서 모태에서 만드신 아이들(시 139:13-16, 사 45:9-12)의 학살을 조장하는 내용의 빌보드 광고를 당신이 후원했을 때 스스로 얼마나 철저하게 하나님께 반역하는지 미 전역에 드러냈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더 나아가 마가복음 12장 31절에 기록된 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말씀을 인용하면서 역겨운 신성모독을 저질렀고 살인을 부추기는 이 캠페인의 사악함을 더욱 가중시켰다”라고 했다.
맥아더 목사는 이어 “몰렉의 신조(레 20:1-5)를 홍보하기 위하여 그리스도의 말씀과 그 분의 이름을 이용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캘리포니아주의 범죄 만연, 노숙자 문제, 왜곡된 성 문제(동성애, 성전환 등)를 지적하면서 중대하고 영원한 위험에 처한 뉴섬 주지사의 영혼에 대한 개인적인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뉴섬 주지사에게 “당신을 창조하신 거룩하신 하나님의 면전, 곧 당신의 심판관이 되실 분 앞에 서게 될 것이다. 그분은 당신이 통치 기간 그 분의 권위를 무시하며 자신을 합리화하기 위해 그 분의 거룩한 말씀을 왜곡한 것에 대해 책임을 물으실 것”이라고 했다.
그는 “캘리포니아 그레이스 커뮤니티 교회와 전국의 수많은 기독교인들이 당신의 완전한 회개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라며 “복음에 응답하고, 당신이 일생동안 추구해온 사악한 길을 버리고 그리스도께 돌아와 용서를 구하라”고 촉구하며 서한을 마무리했다.
CP는 뉴섬 주지사로부터 논평을 요청했지만 답이 없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