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교회(담임목사 이영배) 하반기 미래세대 교사대학이 10월 1일과 8일 2주에 걸쳐 진행 중인 가운데 지난 1일 오후 임우현 목사(번개탄TV, 징검다리선교회 대표)가 ‘우리가 씨앗입니다’(창 26:12~13)라는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창세기 12장 1절에 아브라함 때에 흉년이 들고 그 또 흉년이 들었다. 농사가 너무 안 되니까 애굽으로 가려고 했다. 문제는 나는 애굽으로 가고 싶은데 하나님은 자꾸 내가 지시하는 땅으로 가라고 하신다. 10월쯤 되면 1년 동안 교사를 하면서 한계를 느낀다. 포기하고 싶고 내년에 교사를 못 하겠다고 갈등이 많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도 중고등부 사역을 31년 했다. 힘든데 제일 힘든 게 2020년이었다. 2월 첫째 주에 코로나 때문에 수련회를 하는 중간에 없어졌다. 31년 동안 수련회를 안 한 적이 한 번도 없다. 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유튜브로 수련회를 하고, 부흥회를 했다. 어떻게 살았는지 모르게 3년이 지났다. 3년 전 제일 힘든 그때 3일 고민하고 4일째 되는 날 뭐라고 해보자, 유튜브라도 해보자고 해서 그때부터 달려온 게 지금까지 2년 7개월”이라고 했다.
임 목사는 “이 일을 가능하게 한 건 유튜브를 하면 꼭 몇 명이 은혜를 받는다. 번개탄을 검색하면 연관 검색어가 자살이고, 자살 영상이 2천 개 이상 나온다. 저희는 연탄이 꺼지면 번개탄으로 연탄을 피웠던 것처럼 꺼진 심령에 불을 피우자고 번개탄으로 한 것이다. 지난 2년 7개월 동안 2,400개의 영상을 올렸다. 지금은 번개탄을 검색하면 저희 말씀과 찬양이 먼저 나온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영상을 보고 죽고 싶어서 번개탄을 검색했는데 왜 찬양이 나오고, 말씀이 나오냐고 메일이 온다. 그러면서 나도 옛날에 교회 다녔는데, 수련회 갔었는데, 그때가 좋았다며 이번 주 한 번만 다시 교회를 가보겠다는 메일이 온다. 죽고 싶을 때 유튜브를 찾고 SNS를 찾고 넷플릭스를 보고 영화를 보면 더 죽고 싶다. 포기하는 마지막 순간 그때 무엇을 보느냐가 중요하다. 방법은 없다. 떡밥을 던지듯 계속 던져야 한다. 찬양을 던지고 말씀을 던지고 예배를 계속 던지면 그중에 누군가는 그것으로 인해 살아난다”고 했다.
임 목사는 “갈라디아서 6장 7절에 스스로 속이지 말라 심은 대로 거둔다고 말씀한다. 코로나 시대 3년 동안 우리가 정말 열심히 눈물로 심고 아이들을 위해서 최선을 다했는가. 심은 대로 거둔다고 했는데 8절에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둔다고 했다. 지난 3년 우리 다 바쁜 시간을 살았지만 성령의 열매를 위하여 노력했는지 육체를 위해서 최선을 다했는지 돌아보자”고 했다.
이어 “9절에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때가 이르면 거둔다고 했다. 우리가 살면서 행하는 제일 큰 선, 교사를 하면서 하는 제일 착한 일, 부모가 자녀에게 해준 제일 착한 일이 무엇일까. 믿음을 물려주는 것이다. 우리에게 주신 사명은 우리가 만나는 아이들이 천국 가는 것이다. 우리 아이들에게 주님을 전해서 그 아이가 믿음이 생겨서 하나님나라에 들어가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도 동네 형이 저를 전도해서 교회에 왔고, 교회 선생님이 나를 받아들이고 사랑해주고 응원해줘서 선생님을 따라 수련회에 갔다가 하나님을 만나서 목사까지 됐다. 우리 집안은 술 마시던 집안에서 믿음의 집안이 됐다. 그때 저를 전도한 형, 수련회에 데려간 선생님, 말씀을 전한 목사님이 정말 착한 일을 한 것이다. 지금 몇 명이 모였고, 이 교회가 얼마나 커지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우리가 은혜받고 한 아이에게라도 복음을 전해서 이 아이가 천국 가게 만드는 그날까지 믿음을 심어주는 그 일을 하려고 모인 것”이라고 했다.
그는 “우리가 기회 있는 대로 모든 이에게 착한 일을 하되 믿음의 자녀에게 먼저 하라고 말씀한다. 착한 일은 복음을 전하는 것이다. 오직 복음, 오직 예수다. 믿음이 생겼으면 그 믿음으로 복음을 전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물질 축복을 주셨다면 그 물질로 복음을 전해야 한다. 건강하면 건강으로 복음 전하고 달란트가 있으면 달란트로 복음 전해야 한다. 주신 건 오직 한 가지, 복음 전파 때문에 주신 것“이라고 했다.
임 목사는 “제가 부흥회를 1년에 400번 이상씩 하며 많은 한국교회를 다녔다. 제가 본 결론은 한국교회 망한다는 것이다. 돈에 미치고 인간관계에 미치고 미친 교회는 반드시 망한다. 그러데 다 망해도 안 망하는 교회, 다 죽는데 안 죽을 교회가 있다. 예수님도 열두 명을 키우셨다. 만 이천 명, 오천 명이 중요한 게 아니라 끝까지 믿을 지켜낼 열두 명, 한 명이 중요하다. 우리 반에서 한 명만 믿음으로 키우면 된다. 다윗 한 명, 요셉 한 명, 에스더 한 명이 나라를 살린다”고 했다.
이어 “최근 다음세대 회복 부흥회에 갔는데, 교회에 처음 나온 아이, 교회에 다니다가 그만둔 아이들이 부흥회에 나왔다. 지금도 전도해서 데려오는 아이들이 있고, 교회에 다시 나오는 아이들이 있다는 것에 놀랐다. 지금도 전도하려고 애쓰는 교회가 있다. 은혜는 받는 사람이 임자다.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때문에 전도하기 힘들고, 기도하기 힘들고, 교회 나가기 어렵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사탄 마귀는 우리에게 코로나 끝나고 하라며 너희 교회, 너만 왜 그렇게 유별나냐고 한다. 우리만 유별난 게 아니다. 코로나 때도 밥 먹고 영화 보러 가니까 우리도 예배드리고 전도하는 것이다. 유별난 게 아니라 당연한 것이다. 기회를 잡아서라도 해야 한다”고 했다.
임 목사는 “마태복음 13장 31~32절에 천국은 겨자 씨앗 같은 것을 심어 놓으면 나중에 자라서 나무가 된다. 아주 작은 믿음 하나만 심으면 그 믿음이 나중에 자라서 나무가 돼서 새들이 날아와 깃들이게 된다. 천국은 다른 게 아니라 지금 우리가 심는 믿음이 천국의 시작이 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은혜가 흐를 때 아이들은 그 안에서 뛰어놀고 그 아이들의 가정은 아름다운 가정이 되고 그 아이들이 만나는 많은 사람은 노래를 부르는 인생이 된다. 반면에 은혜가 멈추고 썩어지면 그 안에 있는 아이들은 핸드폰, 넷플릭스에 중독돼서 살다가 죽어버리고, 가정은 무너지고 사람들은 모여서 화만 내고 싸움만 나게 될 것이다. 그게 바로 은혜의 중요성”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가 하는 일은 썩은 냇가를 다시 깨끗하게 하는 것이다. 웅덩이에 물이 썩었으면 썩은 물을 빼내고 깨끗한 물을 넣어야 한다. 코로나 3년 동안 썩은 물을 빼내고 다시 찬양, 기도, 말씀을 집어넣어야 한다. 아이들 입에서 기도와 찬양과 말씀이 흐르고 마음이 뜨겁게 흐를 때까지 해야 한다. 여러분을 통해 새로운 누군가가 돌아와 살아나는 날이 있을 줄 믿는다”고 했다.
임 목사는 “칠레에 큰 산불이 나서 복구하는 데 50년은 걸린다고 포기 상태에 빠졌을 때, 한 보조견 훈련사가 보더콜리견 세 마리를 훈련해서 씨앗이 담긴 조끼를 입고 달리게 했다. 그렇게 2년이 지나 숲이 푸르게 자라고 있다는 영상을 봤다. 우리 생각보다 자연이 훨씬 빨리 돌아온 것이다. 많은 사람이 한국교회가 소멸되었다, 다음세대가 초토화 됐다, 교회학교 사역이 전멸했다고 말한다. 그런데 우리가 생각한 시간보다 훨씬 빨리 아이들이 돌아오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뿌리고 전할 때 돌아온다. 카톡 한 번, 문자 한 번, 전화 한 번 더 해야 한다. 한 번 더 재밌게 신나게 하고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이길 바란다. 최선 다해서 복음 전할 기회 놓치지 않길 소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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