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의 핵심교리는 무엇인가?
(1) 신천지의 핵심교리는 신천지 로고(logo)에 있다.
로고(logo)는 그 자체가 그 기업이나 단체를 나타내는 표시로 인식되기 때문에 자신들의 이미지나 정책을 널리 활용되는데 사용된다.
그들의 로고는 새예루살렘성을 상징하는 이미지로 되어 있다. 이 로고는 신천지의 핵심교리를 상징해 준다. 신천지의 대표적인 핵심교리는 ‘계시록 실상교리’인데 요한계시록이 이만희씨를 통해 성취되어서 이제 실상이 되었다는 것이다, 즉 저 로고에 의미대로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적그리스도와 음녀, 거짓 선지자, 일곱 머리, 열 뿔 등 수많은 상대와의 싸움에서 이만희씨가 이기고 천국이 실상(계21장)으로 이루어진 곳이 신천지라는 뜻이다. 즉 신천지가 천국이라는 것이다.
이만희씨는 거룩한 새예루살렘성(천국)을 한국 땅에 세운 재림주(보혜사)이며, 동서남북 각 세문씩인 열두 문(계21:12~13)은 열두 지파의 문인데 열두 지파는 한국 땅을 열두 개로 나누고 지파의 이름을 붙였다. 예를 들면 베드로지파(광주), 빌립지파(강원), 야고보지파(부산), 이런식이다.
그러므로 지금 신천지는 새예루살렘성이 되어서 교주와 참된 신천지 성도는 육체가 영원히 살게 될 것이며 특별히 14만 4천 명안에 들어가는 사람은 왕 같은 제사장이 되어서 이 땅에 부귀영화를 누릴 것이라고 말한다.
그들은 천국의 실상이 이만희씨를 통해 이루어진 것처럼 보이게 하기 위해서, 성경을 꿰어 맞춰 비유풀이, 짝풀이(말씀에는 짝이 있다)를 통해 성경공부를 한다. 그런데 성경을 전체적인 문맥으로 파악하는 훈련이 되지 않은 성도는 너무나 짝이 잘 들어맞는 짝풀이로 인해 성경공부에 흥미를 느낀다. 그런데 저들이 짝이 있다는 근거 구절로 제시한 이사야 34장 16절 말씀의 앞뒤 문맥을 살펴보면, 말씀의 짝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짐승들 가운데 짝이 없는 짐승은 없다는 의미다. 새번역 성경은 16절만 봐도 이건 짐승의 짝이라는 것을 표현했지만 개역개정은 앞뒤 문맥을 봐야 한다.
“주님의 책을 자세히 읽어 보아라. 이 짐승들 가운데서 어느 것 하나 빠지는 것이 없겠고, 하나도 그 짝이 없는 짐승은 없을 것이다. 주님께서 친히 입을 열어 그렇게 되라고 명하셨고 주님의 영이 친히 그 짐승들을 모으실 것이기 때문이다.” (사 34:16/새번역)
그들은 성도들이 접해보지 못한 짝풀이, 비유풀이를 통해 성경을 기존교회 보다 잘 가르친다는 인식을 갖게 하여 점점 성경공부에 빠져들게 한다. 심지어 그들은 거짓말도 너무나 잘해서 예수님만이 자신의 구주라고 고백하니 성도들은 의심하지 않고 배우게 된다.
성경공부가 3개월 정도 되었을 때 그때부터 아주 조심스럽게 본색을 드러내는데 성경의 핵심인 구원론을 언급하면서 교회가 가르치는 구원론이 틀렸다고 강하게 느끼게 하며, 예수님이 구주가 아님을 깨닫도록 세례요한은 배도자라고 가르친다.
그리고서는 요한계시록을 읽고 듣고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계 1:3)가 얼마나 중요한지와 이 예언의 말씀을 더하거나 빼는자에게는 두루마리에 기록된 재앙이 임할 것이라면서(계 22:18) 겁을 주고, 마치 계시록을 모르면 구원을 받을 수 없을 것처럼 인도하여 구주 예수님을 떠나 교주를 믿게 하는 실상교리 과정을 거친다.
그들은 복음방, 신학원 센타에서 지속적으로 실상교리를 가르치면서 암기, 암시, 반복숙달, 시험을 통해 신도들에게 신천지식 성경관을 주입시켜서 그곳이 진정으로 생명나무 열매를 먹게 하는 복음의 산실이며 그 외 교회나 한기총은 선악과를 따먹은 배도자의 집단으로 만든다. 신천지만이 요한계시록의 모든 적들과의 싸움에서 이긴 천국의 실상임을 확신하게 만든다.
(2) 신천지의 핵심교리인 실상의 정확한 의미가 궁금하다.
이만희 총회장이 쓴 [천국비밀 – 계시]를 들여다보면 이 책은 1장에서 22장까지 비유와 비사로 기록된 예언이 실상으로 응한 것을 보고 듣고 증거한 내용이므로 기독교 6,000년 역사 중 전무후무한 최종의 사건이라고 한다. 이 책의 핵심은 56페이지에 나온다.
“계시록 3장 12절에서 본 바 이긴 자에게 하늘에서 내려오는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의 이름을 기록한다고 하였으니, 이 사람이 곧 거룩한 성이요 성전이며, 생명나무가 있는 새 예루살렘이다. 그러므로 이긴 자에게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 과실을 먹게 한다는 말씀은 생명나무 과실이 있는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을 상속해 주는 것을 알린 말씀이며, 이긴 자에게 가야만 생명나무 과실을 먹고 영생하게 되는 것이다.”
위의 내용을 보면 ‘이긴 자에게 가야만 생명나무 과실을 먹고 영생하게 되는 것이다’라고 적혀 있다. 전도관에 있을 때 박태선을 이긴 자로 모신 이만희씨가 이제 자신을 이긴 자라고 꾸미고 그곳에서 배운 교리들을 수정해서 자신을 그리스도로 가장하고 있다. 실제로 박태선 전도관의 성경연구교재 [奧妙(오묘)]를 보면 거의 똑같이 카피한 것을 볼 수 있다.
오묘의 22페이지에 보면 이긴 자는 만국을 다스릴 권세를 맡아 보혈의 철장으로 악의 세력을 질그릇 쳐 부수듯 깨뜨리며,(눅2:26) 마귀에게 사로잡힌 자를 건져주게 되어 있는데, 그는 보혈의 철장으로 마귀를 박살시켜 포로가 된 자를 놓아주며 감추었던 만나를 맡아 양떼가 굶주리지 않게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누어 주며, 죽음을 맛보지 않고 영생할 수 있게 키우는 자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래서 저들은 로고에 생명나무를 그려놓고 이 생명나무 양식을 신천지에 와서 먹어야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이긴 자의 말씀은 생명나무 과실이 되어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을 상속하게 함으로, 반드시 이긴 자에게(계 2,3장) 가야만 생명나무 과실을 먹고 영생하게 되는 것이라고 한다.
신약성경에 약속대로 하나님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보내신 자는 이긴 자요, 또 다른 보혜사요, 그 이긴자가 신약의 언약의 사자요, 주라고 한다. 오늘날 이긴 자(이만희)가 주 곧 그리스도요,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을 얻게 된다고 한다. 그들은 시대별 구원자가 있는데 예수 시대는 예수를 만나야 구원받고 이 마지막 때는 이만희를 만나야 구원받는다는 것이다. 이단들의 언어유희에 속지 말자! 초대교회 시대나 마지막 때나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구원받을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요 14:6)
다음 번 칼럼에서 계속됩니다.
홍광선 목사(미주 벧엘성결교회(타코마/벨뷰) 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