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만 여전히 두렵고 하나님을 사랑하지만 늘 불안한 것이 현실이다. 그리고 관계 문제로 힘겨워하며 하나님의 뜻대로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분별하기가 쉽지 않다. 조정민 목사(베이직교회, 저자)는 ‘내가 포기한 만큼이 내 믿음’이라며 ‘고단은 내 것이 아닌 것을 내 것이라 착각하고 살아갈 때 하나님이 그것을 깨우치는 방법 중 하나’라고 본 도서를 통해 말하고 있다.
이 책은 쉴 틈 없이 크리스천의 평안을 흐트러뜨리는 세상 속에서 쥐고 있는 것들을 내려놓고 하나님께 집중하도록 도우며 그리스도인이 세상을 이기는 비결을 들려주고 사도 바울처럼 하나님과 동행함으로 늘 기쁨이 가득한 삶으로 안내할 것이다.
저자는 책 속에서 “저는 하나님을 주권자로 인정하기 때문에 그 시간표는 하나님께 달렸다고 믿는다. 그리고 만일 20~30대에 하나님을 만났다면 오늘날 많은 목사들이 저지르는 실수를 제가 했을 것이다. 이미 실수를 할 만큼 한 뒤에 목사가 된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제 아내가 만일 교회에 가자고 졸랐으면 저는 절대로 교회에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아내는 저를 압박하는 대신 술 마시고 돌아온 제 발을 붙들고 기도했다. 이 발로 술집 가지 않고 교회 가게 해달라고 말이다. 아내가 기도하는 동안 저는 의식이 없었지만 그 기도를 하나님이 들으셨다. 그러니 조급해하지 말고 염려하지 말길 바란다. 하나님의 시간표는 틀림이 없으므로 믿음으로 담대해지길 바란다”라고 했다.
그는 “온라인 예배를 드리면서 카톡을 한다거나 딴생각을 하면 그건 예배가 아니다. 마찬가지로 현장 예배를 드리면서 딴생각하고 딴짓하는 것도 예배가 아니다. 교회에서든 온라인에서든 혹은 감옥이든 지하 토굴이든 성령 안에 있으면, 예수님 안에 있으면, 진리 안에 있으면, 예배가 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리스도인의 사랑의 클라이맥스는 ‘원수를 사랑하는 것’이다. 그런데 여러분은 원수를 사랑할 수 있는가? 우리로선 할 수 없지만 예수님이 우리 안에 오시면 할 수 있다. 사랑한다는 것은 내가 기준이 아니고 당신이 기준이 되는 것”이라며 “내가 손해 보는 능력, 그게 사랑이다. 끝까지 사랑하기 위해서는 어떤 걸 포기해야 하고 내려놓아야 하는지, 기꺼이 어떤 손해를 감수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라고 했다.
끝으로 저자는 “하나님과 동행한다면서 뭔가 특별한 일을 하기 원하지 말길 바란다. 남과 다른 특별한 대접을 받기 원하지 말길 바란다. 남다른 열심을 보인 사람들이 예수님을 못 박았다는 걸 기억하기 바란다. 남다른 신앙을 자랑하는 사람이 하나님의 뜻과 다른 길을 걸었음을 기억하기 바란다. 그저 구원받은 사람으로서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에 만족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바란다. 그게 신앙의 본질이요 신앙의 아름다움이다”라고 했다.
한편, 조정민 목사는 MBC 사회부·정치부 기자, 워싱턴 특파원, 〈뉴스데스크〉 앵커, 보도국 부국장, iMBC 대표이사, 온누리교회 목사, CGNTV 대표를 역임했으며, 현재는 베이직교회 목사로 섬기고 있다. 저서로는 <사람이 선물이다>, <예수는 누구인가?>, <고난이 선물이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