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기도] 찬송이 회복된 삶의 현장에서

오피니언·칼럼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하나님의 넓고 크신 능력을 체험하며, 하나님을 찬양하는 순간이 매우 즐겁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이 매우 넓고 크십니다. 하나님의 넓고 크심을 알지 못하는 사람은 찬양의 뜻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우리가 찬양할 때 마음에 감동 넘치게 하옵소서. 죄악의 구덩이에서 건져주신 은혜를 생각하며 감격합니다. 받은 은혜가 분명한데도 그 은혜에 합당한 삶을 살지 못했습니다. 너무 부끄러워 조용히 엎드려 찬양합니다. 포도주 틀 속에서 밀을 타작하던 기드온에게 주님의 사자가 나타나 힘센 장사야,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신다 축복하였습니다. 기드온이 답합니다. “지금 나에게 말씀하시는 분이 정말로 주님이시라는 증거를 보여주십시오.”(삿6:17)

찬양의 감격이 회복되는 은혜를 주옵소서. 하나님이 저와 함께하심을 믿습니다. 넓고 크신 능력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신다는 증거를 갖게 하옵소서. 내게 있는 문제를 하나님 앞에 내려놓게 하옵소서. 나는 매우 약하고 제일 작은 사람입니다. 은혜의 표징을 보여주옵소서. 하나님께서 나의 주가 되신다는 믿음의 표징을 갖고 기드온처럼 큰 용사가 되어 삶의 현장에서 승리하는 기도의 용사로 쓰임 받는 은혜를 주옵소서. 언제나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게 하옵소서. 다양한 표현으로 조화를 이루게 하옵소서. 찬양하는 사람들이 서로 잘 어울리어 각자의 개성과 독특한 소리로 하모니를 이루고 화합하여 최고의 찬양을 드리게 하옵소서.

찬양이 삶의 자리로 확장되게 하옵소서. 제가 기도하여서 하나님의 간섭하심과 성령님의 함께 하심을 함께 나누어 영적 부흥이 열리게 하옵소서. “찬송하는 소리 있어 사람 기뻐하도다. 하늘 아버지의 이름 거룩 거룩하도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값을 치르고 사들인 사람입니다. 몸으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겠습니다. 이 육신으로 찬양하게 하옵소서. 주님 앞에 찬양하는 몸으로 영과 혼과 육의 조화를 이루게 하시고, 조화를 이루기 위해서 성령님께서 반드시 제 속에 계시옵소서. 성령님의 인도 받는 생활을 원하여 기도합니다. 찬송이 회복된 우리 삶의 현장에서 찬송의 열매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의 도구로 사용되어 나의 주님이라는 증거를 갖게 하여 주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19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와 숭의여대에서 교수, 교목실장으로 일했으며, 한국기독교대학 교목회 회장, 한국대학선교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기도시집 香>,〈주를 대림하는 영성>, 〈성서다시보기>(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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