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는 신앙을 하는 그리스도인에게 있어 하나님과 대화하는 수단이자 영적으로 갈급한 것을 채우는 방법의 하나다. 그렉 프루엣 총재(파이오니아 성경 번역 선교회, 저자)는 오지에서 성경 번역을 하며 몸으로 겪은 경험담을 통해 기도 생활의 멘토가 되는 본서를 집필했다.
이 책은 더 많은 기도행위를 더 열심히 하자는 데 초점을 맞추지 않고 성경이 가르치는 기도의 본질과 원리를 따른 바른 기도를 제안하고 있다.
저자는 책 속에서 “서로의 감정이 절벽으로 떨어지기 직전에 마지막으로 생명을 구해 줄 나뭇가지 하나를 필사적으로 붙들기로 결정했다. 우리는 일주일 동안 산에 있는 오두막 수양관에 가서 하나님께 부르짖는 일에 전념하기로 했다. 하나님께서 엉망진창이 된 우리의 삶을 고쳐 주실 수 있을까? 우리가 오두막 수양관에 도착하자마자 아기가 유행성 이하선염에 걸렸고 레베카는 이름도 없는 열대성 전염병을 앓았다. 일주일 내내 아기는 괴로워하고 레베카는 울부짖었다. 나는 그저 아기와 레베카가 건강하게 되도록 간호할 뿐이었다. 우리는 마침내 집으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기도했다”라고 했다.
그는 “얼마 후 나는 한 한국 선교사가 커다란 기숙사 학교를 세우려고 다른 세 나라를 조사하다가 그 곳들 중 이 마을 외곽에 세우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 선교 단체는 이 종족들을 전도하기 위하여 선교사들을 보내기 시작했다. 이제 나는 하나님이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셨음을 확신했다”라고 했다.
이어 “나는 켄터키 프라이드 치킨 집에 불쑥 들어가서 그곳에서 매서운 바다 바람을 피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하며 칸막이 의자에 앉아 기도하려고 했다. 성경을 읽으려고 꺼내 들었지만 금세 프라이드 치킨, 빵과 감자튀김의 유혹적인 냄새에 곧 마음이 혼란해졌다. 금식은 한 시간도 채 되지 않았기 때문에 결의가 무너지는 듯도 했지만, 유혹을 물리쳤다. 곧 그곳은 굶주린 대학생들로 넘쳐났다. 맞은 편 자리가 채워지고 크고 시끄러운 무리가 내 자리로 건너오겠다고 요청했다. 내 계획은 효과가 있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요한은 우리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고 그분이 기뻐하시는 일을 행할 때에만 우리가 구하는 모든 것을 받는다고 말한다. 명령을 믿는 것이고 우리가 믿을 때에는 그리스도의 계명들에 순종하는 것이다. 믿음과 순종은 우리가 구하는 것은 무엇이든 얻기 위한 전제 조건으로서 뗄래야 뗄 수 없는 결합으로 단단히 묶여져 있다. 우리가 기도의 능력을 보기 위해서는 믿고 순종해야 한다”라고 했다.
끝으로 저자는 “내가 처음 특단의 기도를 실행할 때에 나는 손에 펜과 종이가 없이 하나님의 지시를 받기 위해 기도하는 것은 불신앙의 반짝이는 네온 싸인과 같은 것임을 즉시 깨달았다. 내가 만일 하나님께서 무엇을 해야 할 지 지시를 주신다고 믿었다면, 나는 그의 지시들을 적을 것을 준비했어야 했다. 기도 시간에 펜을 가지고 오기 시작하자, 나는 즉시 기도 제목의 여백과 뒷면에 해야 할 일들의 목록으로 채워 나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 목록들은 기도하기 전에 내 자신이 만들었던 목록과 달랐다. 이 목록으로 그 기도들이 실제로 이루어지면 그 항목들을 지워 나갔다! 기도는 하나님으로부터 지시사항을 받아 기록함과 같다”라고 했다.
한편, 프루엣 총재는 텍사스 A&M에서 토목 공학 학위를 취득했으며 풀러신학교 석사 학위를 마친 후 박사학위를 위해 공부하고 있다. 2007년 1월부터 텍사스주 달라스에 위치한 파이오니아 성경 번역 선교회 총재로 섬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