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부터 교회 동아리 모임으로 시작된 독서캠프
2019년부터 국내 선교팀으로 다음 세대를 위한 선교 활동, 복음 전파
경기도 부천시 소재 송내사랑의교회(담임 박명배 목사) 국내 선교 나니아팀(이하 국내선교팀)이 최근 독서캠프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국내선교팀은 코로나로 중단된 사역을 재개, 올해 2번의 사역을 은혜 가운데 마쳤다.
국내선교팀은 교회 내 독서 동아리 ‘나풀나비’에서 아이들을 위해 시작된 독서캠프가 선교 프로그램으로 발전된 것으로, 2019년 충남 보은을 시작으로 올해는 지난 7월 30일 지역의 보육원 아이들을 대상으로 진행하여 지난 8월 6일에는 경기도 양평의 양서중앙교회(김신 목사)에서 진행되었다.
송내사랑의교회는 모든 사람을 사랑하고 이웃과 함께 행복한 공동체를 꿈꾸는 교회이다. 이러한 교회의 비전에 따라 매년 여름 사역으로 단기선교를 진행한다. 코로나19로 인해 2년째 랜선 단기선교(해외 12개국 14개팀, 국내 2곳 1팀)를 진행하고 있는데, 국내선교팀이 올해는 현장 사역으로 진행한 것이다.
국내선교팀은 성인 12명, 아동 10명으로 이루어진 가족 선교팀으로, 아이들과 함께 선교를 준비하고 참여한다. 이번 선교는 객원 멤버까지 포함해 성인 17명, 아동‧청소년 13명이 참여했고, 보육원과 양서중앙교회에서 약 100여 명의 지역사회 아동들을 만났다. 국내선교팀 팀원인 아동은 13세까지는 직접 프로그램 참여가 가능하지만, 14세부터는 스텝으로 참여한다. 올해 스텝으로 처음 참여한 학생들은 “스텝으로 섬기는 것이 힘들었지만, 준비와 진행 과정이 재미있고 의미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아이들과 모든 스텝은 증상이 있거나 가족 등이 확진으로 격리 시 참여를 제한했고, 당일 자가진단키트로 음성 확인 후 참여할 수 있었다. 프로그램 중간중간 손 소독을 의무화하고, 모든 프로그램에서 마스크를 착용해 코로나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했다.
국내선교팀은 C. S. 루이스의 ‘나니아 연대기’를 모티브로 책을 통해 지역사회 아이들에게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를 알려주고, 하나님 사랑을 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나니아 세계로 통하는 옷장 입장으로 시작한다. 책읽기 활동과 아슬란 만들기, 전투와 만찬, 대관식으로 마무리되는데,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이들은 시작부터 환호하며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프로그램이 마친 후에는 “너무 재미있었다.”, “빨리 끝나 아쉬웠다.”, “내년에도 또 오는 거냐?”며 다음을 기대하고 있다.
박명배 담임목사는 이날 2.5t 탑차에 짐을 가득 싣고 직접 운전해 선교에 함께 했다. 박 목사는 “성도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프로그램을 통해 다른 지역의 아동들을 위한 귀한 문화 사역을 진행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이지만 교회는 상황에 맞게 다양한 사역을 안전하게 진행하고 있다. 건강한 성도가 모여 건강한 교회를 만드는데, 이러한 활동이 지속되고 확대될 수 있도록 교회의 지원도 계속할 것”이라고 성도들을 축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