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기도] 주님의 법을 즐거움으로

오피니언·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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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하나님으로부터 귀한 것을 받기 원합니다. 저는 정말 행복하고 싶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무언가를 받아 누리는 사람이 복됩니다. 하나님의 귀한 은혜를 기대합니다. 조건 없는 하나님 은총은 하나님의 뜻에 달려 있습니다. “나 주께 왔으니 복 주시 옵소서. 주 함께 계시면 큰 시험 이기네.” 악을 꾸미는 자리에 가지 않게 하옵소서. 죄인들의 길을 헤매는 사람들과 어울리지 않게 하옵소서. 오만한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은 깊이 영혼을 갉아먹습니다. 그들의 영혼은 밝지 않고 어둡고 부정적입니다. 이런 깜깜하고 잘못된 곳에서 어떻게 좋은 것이 나올 수 있습니까? 주님의 법을 즐거움으로 삼는 행복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오로지 주님의 율법을 즐거워하며, 밤낮으로 율법을 묵상하는 사람이다.”(시1:2) 주님의 법안에서 기쁨을 얻게 하옵소서. 밤낮으로 율법을 되새기는 사람, 율법을 묵상하고 사색하는 사람이 복된 사람입니다. 메마른 땅에 씨앗이 떨어지면 죽습니다. 물이 마르지 않은 냇가에 심어진 나무가 되게 하옵소서. 늘 푸른 잎사귀를 가진 나무, 철 따라 열매를 맺는 나무가 되고 싶습니다. 악인의 운명은 한낱 바람에 흩날리는 쭉정이와 같습니다. 악인의 운명이 얼마나 허무합니까. 악인의 삶은 실체와 내용이 없는 환각이요 한바탕 헛된 꿈과 같습니다. 사람은 의인이 아니면 악인입니다. 의인의 길에 서서 하는 일마다 잘되도록 복을 주옵소서.

두 개의 길 가운데 하나의 길을 선택해야 합니다. 오랜 시간의 삶을 통한 긴 여행입니다. 의인의 길은 하나님의 가르침에서 즐거움과 기쁨을 누리고 그것을 밤낮으로 묵상하여 하나님의 길을 나의 삶의 길로 삼습니다. 악인의 길은 자기의 길을 스스로 결정합니다. 이 결심으로 자기 삶을 정합니다. 의인은 냇가에 심어진 나무같이 철 따라 무성한 잎사귀를 내고 열매를 맺습니다. 인생을 단순하게 보고 지나치게 이분법적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복잡한 가지들을 쳐내면 결국, 일생의 과제는 둘 중 하나입니다. 나의 일생을 내 의지대로 내 욕심 따라 살지 않게 하시고, 나보다 더 크고 위대하신 분의 뜻을 헤아리며 사는 복된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446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와 숭의여대에서 교수, 교목실장으로 일했으며, 한국기독교대학 교목회 회장, 한국대학선교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기도시집 香>,〈주를 대림하는 영성>, 〈성서다시보기>(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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