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금식 3일째
이번 추석 금식에는 68명이 참석하였습니다. 3일째인 오늘이 주일인지라 오전에는 신광두레로 가서 함께 예배드렸고 오후 2시에는 두레온라인교회 예배에 참석하였습니다. 온라인교회 예배 후에는 3km 거리에 있는 베데스다 연못으로 함께 가서 함께 손잡고 기도드리고 찬송 부른 후 개개인마다 상담도 하고 기도드렸습니다.
개개인들의 사정을 듣노라면 산다는 것이 모두에게 벅찬 삶이란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자기 힘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짐들을 지고 고생하는 사연들을 듣노라면 함께 손잡고 기도드리지 않을 수 없게 됩니다. 기도 받으며 흐느껴 우는 분들의 눈물을 보노라면 성도들의 삶의 각박함을 피부로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일러 주셨습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마태복음 11장 28절)
그래서 예수 믿는다는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예수님 안에서 쉼을 누리는 삶이 신앙생활이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두레수도원에서의 금식수련에는 성령 충만이나 회개 운동 같은 내용이 목표가 아닙니다. 안식이 첫 번째 목표입니다. 며칠만이나 금식하며 영혼과 육신의 안식을 누리자는 것이 첫 번째 목표입니다. 둘째가 말씀이고 셋째가 기도입니다. 넷째가 산행과 체조입니다. 마지막이 거룩한 독서입니다.
이번 추석 연휴가 월요일까지이기에 금식 행사도 월요일에 마치게 됩니다. 두레수도원의 금식수련은 영성 훈련을 위한 훈련입니다. 영성 훈련에는 3가지 훈련이 포함됩니다. 첫째는 경건의 훈련입니다. 둘째는 신체의 훈련입니다. 셋째는 생활의 훈련입니다. 이들 3가지 훈련이 균형 있게 진행되면서 바람직한 영성 훈련을 쌓아갑니다.
김진홍 목사(두레공동체운동본부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