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결대학교 파이데이아 학부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촬영한 디지털 사진 속에 시어를 담아 디카시집 「파란 코끼리」를 발간했다. 이번 디카시집은 파이데이아 학부 강정구 교수의 지도 아래 성결대학교 2021년 소셜미디어 활동(디카시)의 결과물을 엮은 작품집으로, 김재영, 김하은 이고은, 이예지, 이지영, 임은빈, 최윤영, 허지희 시인의 50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디카시란 내 스마트폰의 디지털카메라로 의식적·무의식적으로 마음에 드는 사진을 찍은 뒤에 그 사진에 걸맞은 5행 이하의 짧은 구절을 적는 문예 양식이다.
학생들의 일상에서 시인의 감성을 발견하고 시적 감정을 표현해낸 이번 시집은 디지털 사진과 시의 만남이라는 단순한 만남이 아닌 창의융합적 산물이라는 점에서 더욱 특별하다.
학생들을 지도한 강정구 교수는 “디카시는 사진(공학)과 문자(문학)를 아우르는 4차산업시대의 문예 양식이라며, 디카시인 8인의 일상적인 시가 담긴 「파란 코끼리」를 통해 내 안에 시인의 감성이 있음을 발견하고 시적 감성을 깨우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