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작가들의 말말말>

도서 「성령을 통한 하나님의 사랑」

기독교 신학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육신하신 하나님께 충실하려면 사회-경제적 지위와 삶의 질 문제를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이러한 종류의 정치적 기획은 적절한 신학적 깊이와 목적(telos)에 기초해야 한다. 그것은 성경적 증거와 더 크고 포괄적인 기독교 전통에 뿌리를 둔 체계의 일부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신학적으로 결함이 생길 위험이 크다. 웨슬리가 말한 성결의 삶, 하나님의 은혜로 얻을 수 있는 성화의 삶은 삼위일체 하나님의 본질인 거룩하고 온전한 사랑의 빛 안에서만 적절히 이해될 수 있다. 그러므로 웨슬리가 ‘꼭 필요한 한 가지’라고 말한 것은 다름 아닌 인간의 삶과 마음에 신적인 형상을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 특히 삼위일체 하나님의 거룩하고 완전한 사랑 안에서 한 인격의 전 존재를 성결하게 하시는 성령이다.

케네스 로이어(저자), 류재성(옮긴이) - 성령을 통한 하나님의 사랑

도서 「우남 이승만 신앙연구」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사상적으로 고통스러운 삶을 살아야 했던 조선시대 말기 문명의 전환시대에 이 나라에 민주국가를 세우고, 기독교 정신이 지배하는 나라를 세우려고 헌신하신 분들의 정신은 곧 오늘날의 교회와 국가가 어떻게 나아가야 할 것 인가를 말해줄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작업은 곧 젊은 나이에 이 땅에 목숨을 바치며 선교하신 아펜젤러의 기독교 선교가 우남이라는 인간을 통하여 어떻게 열매로 드러 낫는지를 알게 하는 것이 될 것이다. 세계 어느 나라의 역사에도 우남과 같이 전 생애를 바쳐 격동기의 온갖 고난을 극복 하며 없어졌던 나라를 다시 세우고 민족의 건전한 생존과 발전을 위해 헌신한 인물을 찾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면 우남의 그 초인적인 창업을 달성하게 한 동력은 무엇인가? 그것은 우남의 위대한 기독교 정신을 말하지 않고는 설명할 수가 없다. 우남은 신학문을 통해 서양을 배우면서 기독교 문명의 우수성에 주목하였고, 자유와 평등 그리고 인권의 존중 등 정치제도의 배워야 할 많은 것들이 기독교 정신에 기이한것임을 알게 되어 우리나라가 영·미와 같이 발전하려면 기독교를 받아드려 이것을 국민 일반이 배우고 실천해야 한다고 생각한 것이다.

김낙환 – 우남 이승만 신앙연구

도서 「빈 배」

세상에서 가장 큰 기적은 예수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만나고 거듭남의 역사를 경험하는 것입니다. 저는 목회를 하면서 그러한 기적을 많이 경험했습니다. 동시에 그것보다 더 놀라운 기적도 경험합니다. 예수님을 만났다면서 변 하지 않는 것입니다. 겉으로는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는데 가정과 교회에서 관계가 원활하지 못하고 서로 부딪치는 분들이 있습니다. 겉으로 보이는 변화에 집착한 나머지 속으로는 병들어 가는 것을 깨닫지 못하는 신앙인들의 모습도 보았습니다. 결국 내면 깊은 곳에 하나님의 자리를 인정하지 않는다면 실망이 찾아오는 것은 당연합니다. 주님은 왜 하필이면 베드로의 배에 타셨을까요? 물론 주님께서는 이미 베드로를 선택하셨을 것입니다. 또 다른 관점에서 베드로의 배가 비어 있었음을 성경을 통해 보게 됩니다. ‘만약 베드로의 배가 물고기로 꽉 차 있었더라면 어땠을까?’라는 질문을 해 보았습니다. 싱싱한 물고기를 빨리 손질해서 도매상에 넘겨야 하지 않았을까요? “예수님, 죄송합니다! 물고기가 상하기 전에 가야 합니다”라고 말하며 예수님을 바라보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오히려 베드로의 빈 배는 예수님께서 들어와 앉으실 수 있는 축복의 공간으로 변하게 됩니다. 당신의 텅 비어 있는 배를 오히려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십시오. 주님은 당신의 빈 배에 다가오시는 분입니다.

노희송 – 빈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