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교회개척에 있어 기하급수적인 성장에 대한 비전을 갖는 것이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는 설문조사가 발표됐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복음주의 재정책임위원회(ECFA)는 교회개척을 위한 다양한 전략을 조사하기 위해 ‘교회개척과 멀티사이팅의 새로운 국면’(The New Faces of Church Planting and Multisiteing)이라는 제목의 설문조사를 시작했다.
설문조사의 한 부분에서 연구원들은 교회가 향후 5년 내 증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대답한 응답자와 향후 5년 내 자신의 교회가 ‘10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대답한 응답자를 조사했다.
조사에 따르면 최소 10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 교회는 전혀 증가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 교회보다 거의 10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장을 기대하는 응답자는 10%의 ‘개척 이후 연간 성장률’을 보고했으며, 성장을 기대하지 않은 응답자는 0.3%의 연간 성장률을 보고했다.
이 조사는 2천3백명 이상의 교회개척자/창립목사와 390명에 가까운 멀티사이트 디렉터와 캠퍼스 목회자로 구성된 2천7백명 이상의 참가자에게 그들의 사역이 전염병 가운데 어떻게 회복되었고 성장계획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 물었다.
코로나19 대유행은 새로운 교회가 대규모 개척전략을 시행하는 능력에 ‘일시적 하락’을 일으켰을 수 있다.
200명 이상 유입한 새로운 교회의 수치는 2019년 12%에서 2020년 7%로 떨어졌지만, 그 수치는 2021년 20%, 2022년 5월 17%로 반등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일부 성장하지 않는 교회는 성장하는 교회보다 설립 초기에 더 많은 비용을 지출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성장하는 교회는 개척 초기와 2020년 사이 평균 연간 출석 성장률이 5% 이상이고 2020년에서 2022년 사이 꾸준히 유지되거나 성장한 교회로 정의된다.
2022년 주간예배 출석자 수가 5백명 이상인 성장하는 교회는 개척 당시 평균 32만2천달러를 지출했지만, 2022년에는 해당 출석 규모를 가진 비성장 교회가 보고서에 평균을 기재할 만큼 충분하지 않았다.
2022년 예배 출석 인원이 101명에서 200명 사이인 비성장 교회는 개척 당시 평균 약 24만7천달러를 지출한 반면, 2022년 주간 예배가 최대 200명에 달하는 성장하는 교회는 개척 당시 약 14만1천달러를 지출했다. 2022년 출석률이 51-100명인 비성장 교회는 개척 당시 평균 22만달러를 지출했으며, 2022년 출석인원이 51-100명인 성장하는 교회는 개척 당시 평균 10만달러를 지출했다.
설문조사는 2월 22일부터 5월 30일까지 이메일과 소셜미디어를 통해 수행됐다. 3천286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후 동일한 교회, 북미 이외 지역의 설문조사 응답자, 비개신교 참가자, 답변이 너무 적은 설문조사 응답자 등을 제거해 그 숫자는 2천702명으로 줄였다.
이 연구에서 평가된 또 다른 요소는 목회자가 개척 당시 풀타임 급여를 지급받았는지 여부와 교회출석률과의 상관관계다.
2022년 매주 500명 이상 출석하는 성장하는 교회(83%) 대다수는 창립 당시 목회자들에게 풀타임 급여를 지급했다. 이에 비해 2022년 50-100명이 출석하는 성장하는 교회의 55%와 출석자가 0-50명 사이인 성장하는 교회의 52%가 창립 이후 목회자들에게 풀타임 급여를 지급했다. 2022년 0-100명 사이의 비성장 교회 가운데 60%와 2022년 50-100명이 출석하는 비성장 교회의 42%가 창립 이후 목회자들에게 풀타임 급여를 지급했다.
교회는 창립 전 다양한 출처에서 자금을 조달하며 핵심그룹/개척 팀은 자금조달의 약 4분의 1(26%)을 차지한다.
다른 출처에는 하나 이상의 지역교회(19%), 하나 이상의 교단, 네트워크 또는 사역(19%) 및 주요 지도자의 가계 수입 또는 저축(15%)이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