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양화진 음악회가 오는 23일(금) 오후 8시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 야외무대에서 진행된다.
양화진문화원이 주최하는 ‘양화진 음악회’는 2008년 시작된 이래 수준 높은 음악 공연을 통해 마포구의 대표적인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했다. 특별히 3년 만에 재개된 이번 음악회에서 다시 한번 마포구 주민들에게 클래식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 프로그램은 모차르트 ‘세레나데 G장조 K.525 <소야곡(小夜曲>’, 프랑크 ‘피아노 5중주 f단조’, 슈만 ‘아라베스크 Op.18’, 드비쉬 ‘달빛’, 스메타나 ‘현악 4중주 e장조 <나의 인생으로부터>’ 브람스 ‘피아노 4중주 1번 g단조 Op.25’등 클래식 명곡과 재즈 즉흥 연주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음악회 출연진으로는 바이올리니스트 이미경 교수(뮌헨 국립음대), 피아니스트 김태형 교수(경희대 음대), 바이올리니스트 닐스 프리들(Nils Friedl), 비올리스트 브라이언 아이작스(Brian Isaacs), 첼리스트 알렉스 라우 (Alex Lau)가 함께한다.
바이올리니스트 이미경 교수는 16세의 나이로 메뉴힌 아카데미 오디션에 발탁되어 유학길에 올라 퀸 엘리자베스, 뮌헨 ARD 등 세계 유수의 콩쿠르에 입상하면서 베를린 방송 교향악단, 뮌헨 방송 교향악단,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 등 세계 정상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영국 레스터의드 몬포르트 대학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고, 2021년 제53대 대한민국 난파 음악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유럽을 중심으로 활동 중이며 현재 독일 뮌헨 국립음대 전임교수이자 학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피아니스트 김태형 교수는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포르투 국제 피아노 콩쿠르, 트리에스테 국제 실내악 콩쿠르, 멜버른 국제 실내악 콩쿠르 등 피아노 및 실내악 콩쿠르에서 여러 차례 1위에 오르며 주목받았다. 영국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러시아 내셔널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프랑스 국립 오케스트라, 벨기에 국립 오케스트라 등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 무대를 가졌으며, 블라디미르 스피바코프, 마린 알솝 같은 명지휘자 및 정경화, 노부코 이마이, 크리스토프 포펜, 바딤 레핀 등 세계적인 명연주자들과도 호흡을 맞췄다. 2018년 음반 ‘The Portrait’(Sony Classical)를 발매했으며, 현재 경희대 음대 교수로서 후학을 양성하고, 성남아트센터의 마티네 시리즈 진행자로서도 관객을 만나고 있다.
클래식과 재즈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닐스 프리들은 제9회 스톡홀름 국제 콩쿠르, 무지칼리셰 포이어베르크 바덴-뷔르템베르크 등에서 수상하며 클래식 음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한편, 라틴 에어포트 페스티벌 뉘른베르크, 비브라스 오픈 에어 쾰른과 같은 유수의 재즈 페스티벌에서 꾸준히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비올리스트 브라이언 아이작스는 현재 미국 예일대 음악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밟고 있다. 윌리암 웨이트 콘첼토 콩쿠르, 루빈스타인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을, 프림로즈 국제 콩쿠르, 코다이 국제 콩쿠르에서 준결승 진출자로 그의 실력을 입증했다. 보드윈, 제네바 국제 현악 페스티벌, 모리츠부르크 페스티벌, 베르비에 페스티벌, 이탈리아 누메 페스티벌 등 세계 각지의 페스티벌에 참가하며 그의 연주 무대를 넓혀가고 있다.
홍콩 출신의 알렉스 라우는 7세에 첼로를 시작한 이후 홍콩 예술 아카데미, 프랑크푸르트 국립음대를 거쳐 현재 뮌헨 국립음대에 재학 중인 장래가 촉망되는 첼리스트이다. 중국 북경 아이 친 프라이즈 국제 콩쿠르, 독일 드레스덴 도짜우어 국제 콩쿠르, 프랑스 파리 누벨 에투알 국제 콩쿠르에서 수상했고, 세이지 오자와 아카데미, 크론베르크 아카데미, 다니엘 호페 아카데미, 이탈리아누메 페스티벌 등 유수의 페스티벌에 참여, 연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