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보스턴 마라톤 테러범 체포... 시민들 안도의 한숨

미주·중남미
신민아 기자
보스톤 폭파 사건의 두 용의자에 관한 배경들이 서서히 밝혀지고 있다. 타멀랜 짜르나예프(26세)와 조하르(19세)

드디어 오랜 숨바꼭질이 끝났다.

미 보스턴 마라톤 테러범으로 지목된 죠하르 짜르나예프(Dzhokhar Tsarnaev, 19)가 경찰에 결국 체포됐다.

경찰 수사 당국은 19일 오후 8시45분(현지시간)께 매사추세츠주(州) 워터타운 지역의 한 주택가에서 수시간 동안 대치를 벌이던 끝에 죠하르를 생포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발표에 지역 시민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표정이다.

죠하르는 경찰과의 추격전을 벌인지 약 23시간 만에 체포됐다.

체포 당시 그는 피범벅된 상태로 붙잡혔으나, 생명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인근 병원으로 후송된 상태다.

앞서 수사당국은 18일 밤 테러범으로 지목됐던 죠하르와 그의 형 타멀랜 짜르나예프(Tamerlan Tsarnaev, 26)의 움직임을 포착하고 수시간 전까지 격렬한 맹추격전을 펼쳤다. 타멀랜은 경찰과 총격전을 치르다 총에 맞아 숨졌다.

한편, 이들 형제는 지난 15일 보스턴 마라톤 대회 현장에서 연속 폭발테러를 일으키고, 테러 현장 인근의 매사추세츠공대(MIT) 캠퍼스에서 경찰을 사살하는 소동을 일으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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