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는 남자 '싸이'가 새로 선보인 곡 '젠틀맨'으로 벌어들인 수익은 도대체 얼마나 될까?
네티즌들 사이에서 1주일 만에 유투브(Youtube) 시청 2억뷰 기록을 깬 싸이의 수익금이 화제다.
지난 1월 유투브에서 싸이의 전곡 '강남스타일'이 올린 클릭 수가 12억뷰였던 것을 감안하면, 1인당 약 7.4원의 수익을 낸 셈이다. 이를 감안하면 단 7일만에 2억뷰를 돌파한 싸이의 '젠틀맨'은 약 14억 8천만원의 돈을 벌어들인 것으로 계산할 수 있다.
유투브 측은 동영상을 클릭할 때 노출되는 광고 매출을 동영상 제작자들과 배분하고 있다.
싸이의 '젠틀맨' 뮤직비디오는 음원과 영상으로 구성돼 있는데, 이러한 저작권은 음원과 영상 모두를 포괄한다. 그리고 싸이가 벌어들이는 수익은 우선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로 귀속된다.
싸이를 글로벌 스타로 만든 '강남스타일'과 관련해 구글의 니케시 아로라는 지난 1월 "강남스타일이 유투브 광고 수익으로 800만달러(약 89억원) 상당을 벌어 들였다"고 밝힌 바 있다.또한 여기에 음원 수입까지 더하면, 현재 구체적인 집계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지금 추세라면 대략 1달에 100만건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음원 사이트의 경우 현행 규정상, 1곡당 수익을 로엔·벅스 같은 음원사업자가 40%, 저작권자가 60%를 가져가도록 돼 있다.
전작 '강남스타일'은 미국에서만 290만 다운로드를 기록해 28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젠틀맨'에 대해, 한 음원업계 관계자는 "현재까지 대략 2억~3억여원의 수익을 올렸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벌써 지난 일주일 남짓 동안 싸이는 온라인에서만 1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하지만 이제 겨우 시작인 셈이다. 참고로 지난해 7월 발매된 '강남스타일'은 사후 50년까지 저작권 보호를 받을 수 있다. 앞으로 '젠틀맨'으로 싸이가 얼마나 더 벌어들일지 사뭇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