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서 1장에서 하나님께서 죄 많은 인생들에게 대화를 요청하십니다. 대화를 통하여 기적이 일어날 것이라 이르십니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너희의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 같이 붉을지라도 양털 같이 희게 되리라〉 (이사야서 1장 18절)
서점에 가면 대화의 기적이란 제목의 책이 있습니다. Miracle of Dialogue란 책을 번역한 책입니다. 이 시대의 특성이 혼자서 말하는 독백, 곧 monologue가 많고 둘이서 나누는 대화가 적습니다. 그래서 외롭고 지치고 병이 듭니다. 그러나 사람과 사람이 만나 대화를 나누면 기적이 일어납니다. 치유의 열매가 맺어지게 됩니다.
그 소중한 대화를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요청하십니다. 〈오라 우리가 변론하자〉는 말은 대화하자는 말입니다. 어느 편이 옳고 어느 편이 나쁘다는 전제를 하지 말고 빈 마음으로 이야기를 나누자고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제안하십니다. 그렇게 대화를 나누게 되면 기적이 일어난다, 주홍 같이 붉은 죄가 사라지게 되고 진홍 같이 붉은 죄가 눈처럼 희게 된다 하셨습니다.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대화를 기도라 합니다. 기도는 힘이 있습니다. 기적을 일으키는 힘이 있습니다. 기도는 막힌 관계를 풀어 주고 상한 마음을 고쳐 주고 병든 몸을 치유하는 힘을 지닙니다. 그래서 이사야서는 시작되는 1장에서부터 이스라엘 백성들의 반역과 불순종과 죄를 책망하면서도 대화, 곧 기도로 풀자고 제안하십니다.
우리는 하나님께로 기도로 나아가고 하나님은 말씀으로 우리들에게로 오십니다. 그래서 기도와 말씀으로 거룩함을 이루어 나가는 삶이 성도들의 삶입니다.
김진홍 목사(두레공동체운동본부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