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작가들의 말말말>

도서 「하나님을 만나다」

룻기는 내 개인적으로 잊을 수 없는 사연이 있는 책입니다. 나는 룻기에서 제 좋은 대로 사는 세상의 풍조를 거슬러 하나님의 손길을 따라 사는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동시에, 아무리 온 세상이 하나님을 거부하고 제멋대로 살아도 그 가운데서 여전히 역사를 주도해나가시는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그것은 내가 어떻게 나의 현실을 살아야 하는가를 결정하는 데 큰 담력을 주었습니다. 룻기는 시어머니를 지극정성으로 모셔서 큰 복을 받은 효부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룻기는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을 등지고 살아서 하나님 없는 것 같은 세상에서, 여전히 하나님을 알아보며 하나님께 달라붙어 시대의 흐름을 거스르는 신앙으로 살아간 사람들의 인생 반전, 그들을 통하여 하나님이 이루어내신 역사 반전의 이야기입니다.

정창균 – 하나님을 만나다

도서 「희년, 다시 시작하는 교회」

새로운 희년을 향해 나아가는 2022년, 여의도침례교회는 하나님의 모으심과 흩으심에 반응하며 세상을 향해 나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 담장을 넘어선 교회가 되어 세상을 향해 복음을 외치며 사랑을 전하고자 한다. 그동안 교회를 향해 베풀어 주신 말할 수 없는 은혜와 축복을 이웃과 나누고자 준비된 교회로서 봉사하며 나아가는 중이다. 지역 사회의 소외된 이들에게 사랑을 나누고자 나섬 봉사단이 활동하고 있는 가운데 보다 체계적으로 지역을 돕고 섬기기 위한 재단을 설립하였으며, 이를 통해 더 많은 이들에게 사랑이 전해질 수 있도록, 낮아지고 섬기는 교회가 되려고 한다. 뿐만 아니라 교회가 안식처가 되고, 교회가 집과 같은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이들이 올수 있게 열어 둘 것이다. 누구나 교회로 들어와 예배할 수 있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하나님의 성전이 되기를 꿈꾼다.

국명호 – 희년, 다시 시작하는 교회

도서 「부족한 것이 없는 사람에게 왜 복음이 필요한가?」

우리는 복음서에서 ‘나는 비참했어요. 그때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유형의 회심 경험이 나타나는 여러 사례를 찾기 위해 열을 올릴 것이다. 성경에서 사람들이 여러 방식으로 하나님께 부름받았음을 주목하라. 부유하고 풍족하던 사막 족장 아브라함은 어느 날 밤 별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모세는 광야에 숨어 사는 살인자였다. 이사야는 성전에서 기도하던 중이었다. 베드로는 물고기를 잡고 있었다. 나무에 올라간 키 작은 남자는 호기심을 느꼈다. 마태는 돈을 헤아리는 업무에 열중해 있었다. 바울은 경건한 심부름을 수행하고 있었다. 우리는 모두 개별적 인격체다. 우리는 모두 각양각색의 이름과 얼굴, 그리고 종종색색의 장점과 약점을 지니고 있다. 내가 듣는 설교(와 내가 전했던 상당수의 설교)의 약 90퍼센트를 요약할 수 있다면, 요약문은 대략 이런 식으로 흘러갈 것이다. 1. 당신에겐 문제가 있다. 2. 그리스도가 답이시다. 3. 회개하고 구원을 받으라. 보수적이고 성경적인 근본주의자가 설교하느냐 아니면 자유주의적 사회 활동가가 설교하느냐 여부는 거의 차이가 없다. 내용과 슬로건은 다르더라도, 패턴은 대개 동일하다.

윌리엄 윌리몬(저자), 이철민(옮긴이) - 부족한 것이 없는 사람에게 왜 복음이 필요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