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스포라 선교를 위한 로잔 GDN(Global Diaspora Network, 대표 TV 토마스 박사)이 로잔 글로벌 클라스룸에 위디국제선교회 이주민선교훈련학교(MMTS, Migrant Mission Training School)의 커리큘럼과 강의 내용을 우선 적용하기로 했다.
이러한 결정은 8월 23일부터 27일(현지 시간)까지 남아공 케이프타운 더블트리 바이 힐튼에서 진행하는 ‘아프리카 디아스포라 컨설테이션’에 앞서 지난 19일 열린 임원 회의 중 논의됐다.
로잔은 산하 28개 분과에서 각자 사역을 효과적으로 알리고, 참여를 독려하는 글로벌 클라스룸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GDN도 디아스포라 이주민 선교를 소개하고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글로벌 클라스룸을 시작하면서 MMTS를 적극 도입하기로 한 것이다.
1997년 이주민 선교 전문 단체로 설립된 위디국제선교회는 이주민 시대를 맞아 이주민을 섬기고 선교하는 지역교회 지도자와 성도, 미래 세대를 위한 훈련과정의 필요성을 절감하며 MMTS를 개원했다. 이론과 실제를 균형 있게 다루는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학자와 현장 사역자, 각 분야 전문가들을 초빙하여 2007년 3월부터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총 16주간의 교육과정에는 강의, 프로젝트, 사역 현장 방문, 현장 실습, 인턴십 등이 포함돼 있다. 디아스포라 신학과 활용, 한국과 세계의 이주 현황, 정부의 이주민 정책과 법, 이주근로자·국제유학생·다문화 가정과 자녀·난민 등 디아스포라 선교에 대한 도전과 기회 등 풍성한 이슈를 다루고 있다.
현재까지 870여 명이 MMTS에서 훈련을 받았으며, 다수의 수료생이 심화과정과 디아스포라 선교학 연구를 마친 뒤 국내외 현장 사역에 참여하고 있다. 수료생에게는 신학교수협의회가 주관하는 국제문화교류사(Intercultural Communicator) 2급 및 1급 라이센스 취득에 참여하는 기회도 주어진다.
아프리카 디아스포라 컨설테이션 실행팀으로 케이프타운을 방문 중인 로잔 GDN 부대표이자 위디국제선교회 대표 문창선 목사(KIMA 상임대표)는 “MMTS가 전 세계 이주민선교를 위해 더욱 효과적으로 활용되기를 기도하고 소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