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희경 교사(예닮글로벌학교)가 20일 오후 제29회 창조론온라인포럼에서 ‘창조론적 관점으로 기독교 대안학교에서 과학 가르치기’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전 교사는 “학생들을 가르칠 때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계는 놀랍다는 말로 시작해서 창조론에 대해 하나님이 태초에 세상 만물을 창조하셨고, 지금도 살아계셔서 세상 만물을 다스리고 계신다고 말한다”며 “그리고 하나님의 창조세계가 우주부터 시작해서 작은 미시세계까지 이루어져 있음을 영상을 통해 보여준다”고 했다.
또 “항상 강조하는 것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계가 팽창하고 있지만, 분명한 경계와 한계가 있음을 말해준다”며 “현대과학에서 우주의 크기를 측정할 수 있고 그리고 거시·미시세계 이 모든 것들이 하나님의 창조세계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두 권의 책이 있다. 바로 성경과 자연(과학)이다. 우리가 성경을 통해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알 수 있지만, 하나님이 만드신 창조하신 창조세계를 통해서도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알 수 있다”며 “과학혁명시대 때 과학을 발전시킬 수 있었던 근본적 가치관이 ‘하나님께서 만드신 이 세계는 무질서하게 만든 세계가 아니라 규칙성과 아름다움이 있다’라는 탐구정신에서부터 나온 것”이라고 했다.
이어 “선생님 혼자 설명하기보다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방식이 효과적인 교육 방식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과학 실험 수업과 조별 발표 수업도 진행한다”며 “그리고 과학 도서를 읽고 서평 쓰기, 과학 리서치 페이퍼 쓰기(1년 동안 배운 과학책이나 자신이 읽은 과학도서 중에서 질문을 만들고, 그 질문에 대한 답찾기)를 한다”고 했다.
또 “1·2학기가 끝날 무렵에 ‘공룡과 창조론’으로 창조론 강의를 마무리 하는데, 이 강의를 하는 이유는 학생들이 공룡에 관심도 많지만 지구연대에 대한 설명을 분명히 하기 위함”이라며 “공룡과 화석을 통해 생각해 보는 것은 먼저, ‘공룡과 화석을 통해 알게 된 점이나 떠 오른 생각이나 이미지가 있는지, 왜?’이며, 둘째로 ‘우주와 지구, 공룡과 화석은 누가 만들었는가?’, 셋째로 ‘하나님이 세상을 어떻게 창조하셨을까?’, 넷째로 ‘노아 홍수 때, 공룡은 지구에 살고 있었나?’, 마지막 다섯째로 ‘하나님은 우리가 화석에 대해 공부하기를 원하실까? 왜?’ 등이며 이러한 질의응답으로, 지구의 과거의 역사를 통해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볼 수 있음을 설명한다”고 했다.
전 교사는 “성경에서는 ‘누가’ 세상을 창조하였나를 말하며, 과학에서는 ‘어떻게’ 세상이 창조되었나를 연구한다”며 “결국 (학생들에게)창조론에는 젊은 지구론과 오랜 지구론, 진화적 창조론 이 세 가지가 다 있다. 여기서 젊은 지구론을 비판하기보다 과학사 중에 한 부분으로 그 특징을 설명하며, 진화적 창조론에 있어서도 과학주의에 대해 주의를 요하고, 성경에서도 문자주의 빠지지 않도록 주의를 요한다. 그리고 진화에 대해 진화이론과 진화주의를 잘 구분하도록 한다”고 했다.
아울러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알 수 있는 두 권의 책은 성경과 자연(과학)”이라며 “결국 우리가 공부하고 학문을 배우는 과정 자체가 하나님을 알아가는 과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