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부터 나에게는 기도 제목 5가지가 있습니다. 새벽기도 때마다 다른 기도를 드리기 전에 이들 5가지 기도부터 드리곤 합니다. 지난 글에서 앞의 3가지는 적은 바입니다. 오늘은 넷째와 다섯 번째 기도 제목을 적습니다.
넷째는 아픈 사람, 상처받은 사람, 약한 사람들을 위로하고 치유하고 용기를 줄 수 있는 치유의 은사를 구하는 기도입니다. 우리들 주위에는 상처 받고 병들어 어려운 중에 있는 이웃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그들을 대하노라면 도와줄 힘이 없음이 몹시 안타깝습니다. 그래서 치유의 은사를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드리게 되었습니다.
물론 오래도록 이 기도를 드려 왔지만 아직은 별다른 효과가 없습니다. 그래도 중단하지 아니하고 계속 기도드리고 있습니다. 치유되고 회복되는 열매는 없을 지라도 위로할 수 있는 열매는 맺어집니다. 그래서 그나마 보람을 느끼고 기도하기를 이어 갑니다. 얼마 전에는 캐토릭 신자인데 두레수도원 금식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치유되는 열매를 맺고 모두들 기뻐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어쩌다가 그런 열매가 있게 된 것이지 계속되지를 못합니다. 그럼에도 중보 기도를 계속 이어 갑니다.
다섯째는 두레수도원, 두레마을이 희망을 전하는 희망 제작소, Hope Maker가 되어지기를 기도드립니다. 어떤 점에서 이 시대는 희망을 잃은 시대입니다. 특히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심어 주지 못하는 시대입니다. 희망의 원천이 되어야 할 교회까지도 젊은이들에게, 국민들에게 희망을 심어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한국교회는 희망 제작소가 되어야 합니다. 끊임없이 희망의 소식을 제작하고 퍼뜨리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나는 날마다 기도드립니다. 두레마을이 희망 제작소가 되고 희망 전파 센터가 되어지기를 기도드립니다.
김진홍 목사(두레공동체운동본부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