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8차 CBMC 한국대회… ‘예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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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서 진행
15일 저녁집회 이후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기독 실업인과 전문인들의 최대 선교축제인 제48차 CBMC 한국대회가 3년 만에 현장 행사로 대단원의 막을 올렸다.

8월 15일부터 17일까지 2박 3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 중인 이번 대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행 3:6)’는 주제로 비즈니스 세계에 예수 이름의 능력을 선포하고, 하나님 나라의 소망을 나누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또 한 단계 도약을 위한 도전과 변화를 결단하고 일터선교사로서 재파송되는 자리로 준비됐다.

15일 개회예배를 기준으로, CBMC 국내외 회원과 비신자 전도대상자 VIP 참가자, 지도목사, 청년 창업가 등 2,300명이 참여 중이다. 특별히 한국 선교와 대한민국 정부 수립 등에 기여한 우리암 선교사(프랭크 윌리엄스)와 맏아들 우광복 선교사(조지 윌리엄스)의 후손 27명도 함께했다.

김문훈 목사가 개회예배에서 말씀을 전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대회장 김영구 한국CBMC 중앙회장(서울장위제일교회 시무장로, ㈜엘림비엠에스 대표이사)의 사회로 시작된 개회예배는 유실근 부회장의 성경봉독, 이대식 직전 중앙회장의 개회 기도, 포도원교회 성가대와 오케스트라의 특송 후, 김문훈 목사(포도원교회)가 ‘있는 것과 없는 것’(행 3:1~10)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대회 참석자들에게 “성령께서 함께하시고, 기도의 파트너가 있어야 하며, 성전에 올라갈 때 기적이 일어난다”고 강조했다. 또한 “성도의 세 가지 권세인 전능하신 하나님의 권세, 성령님의 권세, 예수 이름의 권세를 가지고 코로나를 극복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난관을 돌파하며, 예수 이름으로 일어나 걷고 달리는 일상이 회복되는 역사와 기적을 일으킬 것”을 당부했다.

대회장 김영구 한국CBMC 중앙회장이 인사를 전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대회 주제찬양인 ‘여기에 모인 우리’를 찬양한 후 김영구 대회장이 개회선언과 인사를 전했다. 김영구 대회장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이 성전 미문에서 구걸하던 사람의 인생 전체를 바꿨다”며 “평생 앉아만 있던 사람이 일어나 걷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성전으로 들어가 걷고 뛰고 주님을 찬양하게 되었는데, 오늘 한국대회에서도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길 소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나님께서 70년 동안 한국CBMC를 통해 하신 일들을 돌아보며 감사하고, 맡겨주신 사명을 재발견하고, 우리의 일터를 하나님의 나라로 만들어가기 위한 사명에 헌신을 다짐하길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했다.

유창수 한국y총연합회장의 CBMC 목적 및 비전제창 후 두상달 명예회장은 격려사에서 “오늘은 특별히 8.15 경축일로, 주님을 생각하고 또 나라를 생각해야 한다”며 “우리 자신을 돌아보며 회복하며, 자유 민주주의의 꽃을 피우고, 비즈니스 세계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게 하는 주인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15일 제48차 CBMC 한국대회가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했다. ©이지희 기자

박형준 부산광역시 시장이 보내온 축사는 이병진 부산광역시 행정부시장이 대독했다. 박 시장은 “제48차 CBMC 한국대회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3년 만에 대면 행사를 부산에서 개최할 수 있도록 허락해주신 하나님께 영광과 감사를 드린다”며 “부산과 대한민국의 도약을 위해 하나님의 지혜와 은총이 늘 함께할 수 있도록 CBMC의 아낌없는 기도와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채익 국회조찬기도회 회장(국민의힘 기독인회 회장)과 김미애 부산 해운대구을 국회의원도 축사를 전했다.

준비위원장 김현수 한국CBMC 부산총연합회 회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슬로건처럼 우리의 힘과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길 원한다”며 “이번 대회가 코로나 팬데믹을 극복하고 지난 70년을 넘어 100년으로 가는 새로운 이정표를 찍는 대회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준비위원장 김현수 한국CBMC 부산총연합회 회장이 환영사를 전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한편, CBMC 한국대회는 ‘워킹(Walking)’을 주제로 한 첫째 날(15일) 개회예배에 이어, 박은식 방배지회 총무의 간증 ‘나에게 CBMC란’, 이은상 목사(WMC선교회 선교사)의 간증 ‘은혜의 70년, 첫 이야기’, 광복절을 맞아 우광복 선교사의 사역 소개 및 후손 대표 인사로 진행된 ‘광복, 다시 찾은 빛’ 순서, 전용수 운영이사(의정부지회 회장)의 간증 ‘나에게 CBMC란’, 탤런트 김수미 씨의 간증 후 저녁 만찬이 열렸다. 저녁집회는 임미선 교수(유니세프 합창단, 마하나임 합창단 총감독 겸 지휘자)의 간증과 김학중 목사(꿈의교회)의 말씀 등으로 진행됐다.

‘점핑(Jumping)’을 주제로 한 둘째 날(16일)은 아침기도회에서 윤지욱 목사(새문안교회)가 말씀을 전하고 최도성 한동대 총장의 특강, 토크쇼 ‘우리 지회 놀러와!’에 이어 오찬 후 CBMC 합창제와 선택특강이 열린다. 선택특강은 이강락 대표이사(케이알컨설팅㈜)가 ‘Business As Mission’, 김수영 교수(호서대 일반대학원)가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 및 관리방법’, 이선영 교수(호서대학교 글로벌창업대학원)가 ‘제2회 창업선교 컨퍼런스’, 이수정 대표이사(이포넷㈜)가 ‘뉴비전, 뉴미션, 그리고 IT 선교’, 정주호 대표(스타트레인㈜ 헬스케어)가 ‘영혼육이 건강한 크리스천 CEO 만들기’를 주제로 각각 강의한다. 저녁집회는 김종두 대표(히스토그램㈜, 갓툰)의 간증과 김학중 목사의 말씀으로 열린다. 이어 CBMC 연합회, 지회별 만찬 후 지역 미자립교회를 방문하여 격려와 위로를 전하게 된다.

15일 제48차 CBMC 한국대회가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했다. ©이지희 기자

‘프레이징(Praising)’을 주제로 한 마지막 날(17일)은 아침기도회에서 윤지욱 목사의 말씀 후 웨이왕 아시아·태평양 이사장, 벤자민 난 아시아·태평양 부대표의 비전메시지, 대회 하이라이트 영상 시청과 찬양제, 회원확대상, 감사패 등 시상식이 열린다. 폐회예배에서는 박성규 목사(부전교회)가 말씀을 전하며, 오후에는 전날에 이어 지역 미자립교회를 방문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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