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예배에선 신동흥 목사(준비위원장, 열린중앙교회)의 인도로, 이부호 목사(수기총 상임회장, 수원새빛교회)가 대표기도를 드렸으며 고명진 목사(기침 총회장, 중앙침례교회)가 ‘복 있는 사람’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고 목사는 “광복절 77주년을 기념하는 이 자리가 매우 의미 있다. 지난 77년 동안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우리나라는 번영과 발전, 축복의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광복절은 우리나라가 다시 자유와 해방을 되찾은 날로 어떤 경축일보다도 가장 큰 경축일이다. 자유와 해방을 위해 피흘리고 희생되신 선열들의 정신을 우리가 되새기며 가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 “나라와 자유를 지킬 힘이 없는 국민의 뼈아픈 고통이 무엇인지를 우리가 계속해서 되새기지 못한다면 반복된 역사를 경험할 수밖에 없다. ‘천국에 가서도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겠다’라고 말한 안중근 의사, 안창호 선생 그리고 백범 김구 선생의 기도가 오늘날 우리 영혼에 깊이 있어야 할 줄로 믿는다”라며 “앞으로 77년 혹은 그 이상이 흘러도 독립정신은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가 통일되고 복음을 전파하는 데에 있어 앞장서는 나라가 되길 축복한다. 그러기 위해서 반기독교적인 가치와 세계관을 단호히 청산해야 한다. 무엇보다 교회공동체는 거룩과 공교회성을 공고히 하고 정직과 감사의 삶을 통해 사회적인 병리를 치유하고 사랑으로 이웃을 품어야 될 줄로 믿는다”라고 했다.
끝으로 고 목사는 “이웃을 사랑하라는 말씀처럼 우리는 일본에 복음을 전하고 영혼들을 구원하여 승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들을 긍휼히 여기며 하나님의 자녀로 만들어야 할 줄로 믿는다. 시편 말씀처럼 여호와를 주님으로 모시고 가는 사람이 복이 있다. 우리나라가 하나님, 복음을 자랑하는 국가가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린다”라고 했다.
고 목사의 설교에 이은 공동기도 시간에는 이관호 목사(수기총 증경회장, 영화나사렛교회)가 ‘나라와 지도자를 위하여’, 박성국 목사(수기총 증경회장, 평강의교회)가 ‘남북통일과 경제성장을 위하여’, 박재신 목사(수기총 공동회장, 보훈복지교회)가 ‘수원특례시지도자와 기독교총연합회 위하여’라는 제목으로 각각 기도했다.
공동기도에 이어 정찬수 목사(수기총 대표회장, 순복음사랑교회)가 인사말을 전했다. 정 목사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빌론의 포로에서 귀환하여 기쁨을 누렸던 것처럼 일제강점기를 이겨낼 힘을 주시고 광복의 기쁨을 허락하신 하나님 앞에 영광을 돌린다. 광복 77주년을 맞이한 한국교회는 다시 한번 하나가 되어야 할 줄로 믿는다. 미래를 꿈꾸며 자유 민주주의가 숨쉬는 대한민국이 되어야 한다. 다음세대가 태어나고 성장하여 세계평화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이 되어져야 될 줄로 믿는다. 우리의 믿음, 신앙을 지키고 우리의 선배들이 지켰던 믿음을 지켜나가겠다는 각오를 하나님 앞에 하길 바란다”라고 했다.
이어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인사말을 전했다. 이 시장은 “광복을 맞이하기 전 일제강점기 시절에 수많은 크리스천의 노력이 있었다. 그들의 치열한 기도가 있었고 엄청난 탄압과 고통 속에서도 기도는 멈추지 않았다”며 “나는 기도의 힘을 믿는다. 하나님께서 간절한 광복의 기도를 들어주셨다. 한 치 앞도 안 보이는 어둠 속에서도 늘 기도하고 오롯이 나라와 민족만을 위해 헌신했던 모든 사람을 위해서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선교사의 심정으로 수원특례시를 복음을 전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했다.
다음으로 김영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시 병 지역위원장)이 축사를 전했다. 김 의원은 “광복이 되기 전 어려운 과정에서도 기독교 신앙과 교육, 독립운동을 위해 헌신해 오신 분들이 기독교인들이었다. 그들은 한결같이 기도와 말씀의 힘을 믿고 독립을 위해 길을 걸어왔다고 생각한다. 오늘 이 자리를 마련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한다”라고 했다.
한편, 김영진 의원의 축사에 이어 김기정 수원특례시의장이 축사를 전했으며 박용주 경기남부보훈지청장이 격려사를 전했다. 이어 국가유공자 격려금 전달식을 진행했으며 김재명 목사(수기총 증경회장, 영광침례교회)가 축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