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작가들의 말말말>

도서 「유다서 강해」

우리는 “진리를 위해 힘써 싸우라”라는 명령을 받은 그리스도의 군사들이다. 교회를 대적하는 원수들이 우리가 지키고 보존하며, 전해야 할 진리를 공격하기 위해 몰려 오고 있다. 더 위험한 것은 “가만히 들어온 자들”이 은밀하게 활동하는데 교회가 그것을 잘 모르는 것이다. 우리는 그런 사람들을 분별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그들의 오류를 밝히 드러내고 자신과 교회를 지켜내야 한다. 유다서는 원수들의 정체성과 활동을 폭로하면서 우리가 그들에게 속지 않아야 하고, 더 나아가 그들을 교회에서 추방하라고 가르친다. 그래서 교회가 그리스도 안에서 더 견고하게 서도록 가르친다. 오늘날 교회에서 목자로서 목사의 이미지는 점점 더 사라지고 있다. 현대 교회는 지도력에 대한 모델을 기업경영에서 차용한다. 목사를 “목자”로 생각하기보다는 기업의 최고 경영자(CEO)나 거대한 축산 농장의 “농장주인”과 같이 여긴다. 그런 대형교회들로 사람들이 모이기 때문에 그런 교회만이 효율을 극대화하여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고, 생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노천상 – 유다서 강해

도서 「시시한 일상이 우리를 구한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느라 인생을 낭비하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 목적과 의도가 있으셔서 우리 인생을 지으시고 지금껏 인도하셨습니다. 나의 한 달란트는 하나님의 ‘의도적 창조물’(intentional creation)이라고 생각하라는 것입니다. 그 한 달란트는 오직 나만을 위해 하나님이 맡기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내가 지금의 나이길 바라시며, 주위의 다섯 달란트 사람과 같아지길 바라지 않으십니다. 삶을 예술적으로 산다는 것은 내가 누구인지를 아는 것이며, 누가 아닌지를 아는 것입니다. 내가 갖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내가 갖고 있지 않는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것입니다. 또한, 내가 비록 한 달란트 사람이지만, 그 사실을 감사하면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현재 상태 그대로를 받아들이면 빛과 생명으로 나아가겠지만 다른 사람과 비교한다면 결국 어둠 속으로 걸어 들어갈 수밖에 없습니다.

류호준 – 시시한 일상이 우리를 구한다

도서 「웨슬리의 독서와 저술 이해」

현재 우리에게 가능한 모든 자료, 즉 웨슬리의 일기와 저널과 편지 그리고 저술 등이 제공하는 웨슬리의 독서와 출판에 대한 정보는 그의 삶과 신학의 배경과 내용을 이해하기에 충분하다. 웨슬리와 동시대 사람들과의 관계를 알게 될 것이고, 웨슬리와 하나님과의 관계를 알게 됨으로써 결국 웨슬리가 어떤 사람인지, 그의 신학은 언제 어디에서 어떻게 형성되어 오늘날 우리에게 어떤 모습으로 전해졌는지 알게 될 것이다. 그 결과 우리는 웨슬리의 지성의 세계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깊으며, 그의 신학과 활동은 지적인 사람들뿐만 아니라 전혀 배우지 못한 사람들과도 소통하며 복음을 전할 정도로 스펙트럼이 넓다는 사실도 알게 될 것이다. 웨슬리 신학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 이성과 믿음의 관계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즉, 웨슬리가 이성을 믿음 안에서 어떻게 이해했고, 또한 믿음을 이성 안에서 어떻게 수용했는지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즉, 웨슬리는 인간의 이성이나 믿음 모두 하나님의 은총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그 둘이 조화를 이루며 하나님의 뜻을 드러내는 것이 성경적 가르침이라는 사실을 삶으로 보여 준 탁월한 신학자였다.

허천회 – 웨슬리의 독서와 저술 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