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기독교총연합회(이하 충기총)는 충청남도 지역에서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 동성애 반대 및 인권조례폐지운동, 그리고 제52회 지구의 날을 맞아 폐자원 수거 및 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재활용 협약’ 등 지역 내에서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다.
충기총 총회장인 안준호 목사(열매맺는교회 담임)를 만나 총기총에 대한 소개, 주요 사업,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를 위해 했던 활동 등을 들어볼 수 있었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Q. 간략한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A. 기독교 가정에서 태어나 모태 신앙인으로서 성장했다. 신앙적으로 큰 어려움 없이 성장하게 되었으며 고등학교 때 타지에서 생활하면서 예장 통합 성결교회에서 청년부 학생회장을 맡기도 했다.
Q. 목회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A. 어린 시절부터 부모님이 교회에서 목회하시는 것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목회의 길로 가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 모습이 아름다워 보였고 세상의 가치가 목회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며 아주 어린 시절부터 내가 갈 길은 이 길이라고 여겨서 목회자의 삶을 꿈꾸게 되었다.
Q. 충기총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 부탁드린다.
A. 충기총은 충청남도 전역에 있는 시·군을 대표하는 교회와 교단 대표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양한 교단들의 여러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충청남도를 변화시키자는 모토를 내세우고 있다.
Q. 목사님이 전하고자 하는 복음은 무엇인지?
A. 고등학생 때 말씀과 성령의 아름다운 조화가 이뤄지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으며 한국교회의 모습이 말씀과 성령이 아름답게 조화된 모습으로 거듭나면 좋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충기총에 소속된 교단은 말씀 중심의 교단과 성령 중심의 교단으로 나뉘어 있다. 두 교단이 다양성에서 연합을 이루며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총회장 취임 이후 연합회의 주요 사업은 무엇이었는지?
A. 총회장으로 취임하고 나서 한국 사회의 큰 이슈, 지방 선교의 문제 등에 직면하게 되었다. 시대적인 상황에 의해 기독교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복음이 저해 받지 않으며 예배가 예배 되게 하는 상황으로의 변화가 절실하다. 이를 위해 교회와 같이 연합하여 기도에 힘쓰는 등 의지를 모으고 있다.
또한 당면한 상황의 문제와 직면하면서 갈등과 분열이 일어날 수 있는 일이 있으므로 하나님 안에서, 복음 안에서 해결하기 위해 200~300명 가량이 모일 수 있는 집회를 지난 5월에 개최하며 마음껏 찬양하고 기도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한 바 있다.
Q. 올해 하반기가 시작되었는데 총기총의 계획 및 전략에 대해 소개 부탁드린다.
A. 지난 5월에 개최한 집회 및 문제 해결을 위해 개최한 집회에서 나눈 기도 제목 중 하나는 복음 전파가 저해 받지 않고 자유롭게 전파되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많은 기도를 드렸다. 이전보다 훨씬 더 좋은 환경에서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것은 분명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시대적 상황, 이념에 부딪힐 수밖에 없으므로 깨어있지 않으면 안 되고, 복음으로 하나 되지 않으면 안 되고, 이를 위해 충기총이 항상 깨어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충기총에 소속된 모든 시·군의 교회 장로님들과 함께 모이는 어울림의 한 마당을 오는 10월 27일에 개최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Q. 한국교회 많은 이들이 차별금지법 등의 제정을 막기 위해 애쓰고 있다. 이와 관련된 충기총의 활동이 있었다면, 소개 부탁드린다.
A. 천안에서 활동하면서 정치인들과 만나고 기독교가 위협을 받는 차별금지법에 어떤 독소 조항이 있는지 알리는 활동을 해오고 있다. 정치인들에게 기독교인이 왜 차별금지법을 반대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등에 대해서도 알리고 있다.
또한, 이 법이 통과되었을 경우 오는 사회적 파장, 혼란 등에 대해서도 설명하며 이에 따라 오는 역차별에 대해서도 명확하게 알려주고 있다. 이런 활동을 통해 정치인 및 국회의원들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고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Q.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 집회에 참여하여 성명을 발표한 바도 있다고 들었다.
A. 당시 반대 집회에서 발표한 성명서에서 “기독교가 가지고 있는 문제에 대해서 인식하며 이에 대해 염려하는 정치인을 충기총은 지지하겠다”라고 발표했다. 이는 기독교 신앙의 문제이고 우리가 당면한 상황의 문제이기 때문에 이런 문제를 알지 못하는 사람은 우리가 지지할 수 없으며 분명한 이해가 있는 사람을 지지하겠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지방선거에서도 마찬가지로 하나의 정치적 이념과 가치가 비기독교적일 때 우리는 이에 대해 분명한 목소리를 내야 하며, 기독교인 정치인들이 이런 문제를 보고도 침묵하는 것은 참 기독교인의 모습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리 입장을 표명하면서 정치인들은 이에 대해 경청하겠다는 의지 표명을 분명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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