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예수 구령의 정신으로 성도 사랑해야 할 목회 사역

도서 「예수 구령의 정신으로 성도 사랑해야 할 목회 사역」

연세중앙교회는 1986년 작은 지하실 개척 교회로 시작해 현재 월드비전센터, 목양센터, 비전교육센타, 복지관 등 다양한 시설과 지성전을 보유할 만큼 대형교회로 성장했다. 본 교회의 개척자이자 담임목사인 윤석전 목사(저자)는 ‘초대 교회로 돌아가자’는 구호 아래 예수 그리스도의 정신, 주님의 심정, 구령의 열정, 성령의 능력으로 이 시대에 예수의 생애를 재현하기를 소원하며 오직 기도와 말씀으로 성령 충만한 삶을 살아갈 것을 강조하며 실천하는 믿음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본 도서에서 저자는 목회자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지 등을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책 속에서 “목회는 목회 그 자체의 사명상 주님의 보내심을 입은 자인 목회자에게 예수 그리스도와 같은 사랑을 요구한다. 성도를 향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없이는 목회도 없기 때문이다. 교회라는 맥락에서 성도를 향한 사랑은 세상에서 흔히 말하는 박애주의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 목회자의 성도를 향한 사랑의 근거는 훌륭한 인간 정신의 박애주의적인 이상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사랑이다. 달이 태양 빛을 받아서 되비추듯이, 목회자의 성도 사랑은 하나님으로부터 먼저 받은 사랑을 성도들에게 되돌려 주는 것이다. 먼저 받은 것을 주는 것이다. 우리가 앞서서 받지 못하면 줄 게 없다. 목회자의 사랑은 자가 생산이 아니라 오직 인류 구원의 사랑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의 피가 목회자 안에서 성령으로 나타나는 그것”이라고 했다.

그는 “교회 부흥은 먼저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받아서 누리는 목회자에게 주어지는 하나님의 선물이다. 하나님의 사랑을 먼저 받아 누리는 목회자가 성도들을 향해서 다시 건네주는 것은 하나님의 넘치는 은혜의 사랑 때문이다. 넘치도록 끓어오르는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은 목회자는 어쩔 도리 없이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어 주게 된다. 부모의 사랑은 기꺼이 주는 사랑이면서, 아무리 퍼 준다 해도 하나도 아깝지 않고 줄수록 기쁘기 그지없는 사랑이다. 하나님의 사랑을 나눠 주는 목회자의 사랑의 실천은 어린아이를 돌보고 키우는 부모의 희생을 뛰어넘는 사랑이기에 또한 기쁨이 넘치는 것이다. 그래서 이런 목회자의 사랑은 하나님의 사랑을 닮았고, 이 세상의 박애주의와 다르고, 이 세상에서는 볼 수 없는 불가능한 사랑이다”라고 했다.

이어 “담임목사로서 우리는 성도들을 실제 가족보다도 더 아끼고 사랑하면서 목회를 해야 한다. 성도들이 어느 땐가는 꼴 보기 싫어지고 그들을 향한 사랑이 예전보다 못하게 식어버린다면 목회가 싫증나서 못 할 것이다. 목회자가 힘이 들어서 기진맥진할 때도 있지만, 하나님의 사랑을 이미 넘치도록 받은 목회자는 지치지 않고 성도 사랑하기를 그치지 않는다. 그래서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충분히 경험하지 못한 목회자는 당연히 그의 목회에 지치고 좌절하고 나태하고 게으르고 무관심해서 목회가 무너지기 마련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신약성경에서 바리새인들은 거룩한 척하고 속에는 거짓과 위선과 외식이 가득한 회칠한 무덤과 같은 자들이었다(마 23:27~28).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가르치는 지도자라고 했지만, 그들을 향한 예수 그리스도의 판단은 단호했다. 바리새인들은 돈을 좋아할 뿐이라고 말씀하셨다(눅 16:14). 그들의 가르침과 거룩한 척하는 모든 외적 행동들은 결국 돈과 명예를 향한 그들의 탐욕에서 비롯될 뿐이다. 때로는 우리가 바리새인을 닮아 있지 않나 하는 생각에 참으로 부끄러울 따름이다. 우리가 진정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위하여, 목회자라는 사명을 위하여, 영혼 구원을 위하여 사는 자들인가 하는 말이다. 오히려 예수 이름을 이용하고,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이용하고, 목사라는 이름을 이용하고, 사모라는 이름을 이용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피의 복음을 이용하고, 영혼 구원이라는 명분을 이용해서 자기 배만 불리려고 하는 목회자라면 우리가 얼마나 불행한 인생을 사는 사람인지 심판의 날을 바라보며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저자는 이어 “나는 이 책에서 교회와 목회자를 향한 하나님 말씀을 내 마음속에 새기면서 목회자의 삶이 어떠해야 하는가를 살펴보고자 했다. 개인적으로 이 작은 책이 목회자 여러분의 품 안에서 늘 읽히고, 새겨지고, 각인되고, 살이 되고, 피가 되기를 원한다. 그래서 어언간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목회자들 가운데 새롭게 창조해 놓은 예수의 생애를 재현해 내어 성도를 향한 목회자의 사랑의 실천이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바란다. 저는 여기에 바로 한국 교회의 위기를 넘어설 수 있는 길이 모두 다 있다고 믿고 있다”라고 했다.

끝으로 그는 “기교나 전략이 아니라 본질로 돌아가서 하나님 말씀에 따라 그대로 교회와 성도들을 사랑하고 목회할 때, 교회 부흥은 좋은 나무가 좋은 열매를 풍성히 맺듯이 우리의 생각을 뛰어넘어서 마치 하나님이 내리시는 선물처럼 놀랍게 주어지리라고 믿고 있다. 그때 사도행전의 역사가 재현되어 우리 눈앞에서 그대로 다시 펼쳐지게 되리라 믿는다. 사도행전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이 책이 목회자들의 목회를 돕는 일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다면, 그것은 하나부터 끝까지 모두 다 우리 주님이 하신 일이다. 우리 주님께서 모든 일을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하실 것을 믿는다”라고 했다.

한편, 윤석전 목사는 연세중앙교회를 개척했으며 한국 교회사에서 교회 부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목회자이다. 수원흰돌산수양관 성회를 통해 매년 교파를 초월한 수십만 명의 평신도와 목회자들이 영적 각성과 성령의 능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영향력을 끼치며 한국교회의 영성 운동을 주도하고 있다. 저서로는 <절대적 기도생활>, <당신을 성공시켜라>, <그리스도의 좋은 군사>,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 <주님처럼 섬기겠습니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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