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5월 6일부터 8일까지 미국을 방문해 오바마 대통령과 취임 후 첫번째 한미정상회담을 갖는다. 박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의 초청을 받았으며 60주년을 맞는 한미동맹의 성과와 향후 발전 관계, 북핵 문제, 양국의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등의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양국의 대통령이 취임한 후 첫번째 이뤄지는 것으로 지난 기간의 한미동맹을 평가하고 향후 협력 관계를 모색, 논의하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또 현재 북핵 문제로 인해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시아 정세 자체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양국의 군사적 협력 문제까지 다룬다는 점에서 그 중요성을 더한다.
이번 방문엔 한미정상회담 외에도 여러가지 중요한 일정이 있다. 우선 박 대통령은 워싱턴DC에 앞서 뉴욕을 방문해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을 만난다. 또 뉴욕 지역 한인 동포들을 만나 한인사회의 현안을 듣고 재외국민 관련, 여러 주제들을 나눈다.
워싱턴DC에서도 한미정상회담 외에 미국상공회의소 주최 라운드테이블 오찬, 동포간담회가 있으며 돌아오는 길인 8일부터 9일까지는 LA를 방문해 LA시장 주최 오찬, 동포간담회를 갖는다.
박 대통령이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뉴욕, 워싱턴DC, LA를 방문하며 모든 지역에서 동포간담회를 갖고 동포사회의 목소리를 청취한다는 것은 한국과 미주 한인 사회의 관계가 그만큼 밀접함을 간접적으로 표시할 뿐 아니라 재외동포 관련 법안과 참정권 등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