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의 첫 장을 장식하는 창세기는 첫 장, 첫 구절부터 창조가 나오며 이를 비롯하여 ‘창조론’이라는 이론이 나오게 되었다. 성경을 바탕으로 하나님이 땅과 하늘, 동·식물 그리고 인간을 창조하셨다는 것이다. 과학이 발달하면서 ‘진화론’이라는 새 이론이 등장하면서 과학과 종교의 영역을 구분하는 방식으로 두 개념이 상호 모순되지 않는다는 해석이 등장한 바 있다.
두 이론이 존재함에 따라 일부 기독교인들은 창조론을 실체적 사실로서 받아들이지 않고 관념적인 서술로서 받아들이는 동시에 진화론을 합리적인 과학적 이론으로 받아들이기도 하지만, 다른 일부는 진화론을 부정하는 방식으로 창조론을 받아들이고 있다.
저자 강철 대표((주) 파워구조 기술사 사무소)는 창조와 진화에 대해 묵상하며 진화론이 잘못됐다는 것을 깨닫고 창조주 하나님을 찾기 바라는 마음을 담아 본 도서를 집필했다. 매스컴과 서적, 심지어 학교에서도 인간이 진화되어 온 존재라는 진화론을 전제로 논리를 전개하며, 그 결과 창조주 하나님이 없다는 믿음이 생겨나면서 창세기의 내용을 설화 정도로 받아들이게 된 사람들의 마음과 시선이 하나님에게로 다시 향하게 되길 저자는 소망하고 있다. 본문 내용 중 진화론이 가설이라는 것이 눈길을 이끈다.
저자는 책 속에서 “진화론에 대해서는 중학교 때 생물 시간에 배웠다. 물론 그 이전에도 잡지를 통해서 알게 되었으며, 창조론도 중학교 생물 시간에 알게 되었다. 과학을 종교적으로 풀어본다는 게 어리석어 보였으며, 과학은 과학이고 종교는 종교지 왜 종교가 자신의 신앙에 관한 이야기를 과학에 들이미나 싶었다. 모태신앙이고 초등학교 때부터 주일학교를 다녔고 학생부에 다니고 있었지만 한 번도 창조에 대해서 제대로 들은 적이 없었다”라고 했다.
그는 “그냥 하나님의 창조만 이야기하며 노아의 방주는 옛날이야기처럼 들려서 재밌었다. 하지만 그게 진짜 사실이라고 생각한 적은 없었다. 진화론은 당연히 사실이라고 생각했다. 교과서에서도 나오고 매스컴에서도 진화론을 이야기하니까 진화론은 과학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속을 들여다보니 그렇지 않은 것이 분명해졌다. 하나둘 팩트를 알아갈수록 진화론은 과학이 아니고 증거 부족과 논리적 결함에 빠진 가설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라고 했다.
이어 “진화론은 모든 것의 기원을 자연 그 자체로 설명하려는 시도로 보면 된다. 이런 것을 유물론이라고 한다. 그들은 생명이 무기물로부터 시작되었다고 주장한다. 교과서에서 스탠리 밀러의 실험을 보여 주면서 그것이 마치 무기물에서 유기물이 발생한 것처럼 가르쳐왔다. 그러나 이제 과학적으로 그 실험은 부인되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진화론은 생명의 자연발생설을 기초로 한다. 저절로 생명이 생겼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것을 알아내려고 무진 애를 썼지만 넘을 수 없는 벽에 가로막혀 있다. 다윈 이후로 150년이 넘었다. 숱한 학자들과 최고의 과학기술로도 찾아내지 못했다. 왜 그럴까? 한마디로 말해서 진화된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혹은 아직 찾아내기 못했기 때문이다. 15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못 찾았다. 얼머나 더 기다려야 할까? 진화론자들이 ‘언젠가는 찾아낼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라고 했다.
끝으로 저자는 “이 희망은 진화론의 여러 가지 갭 중의 하나이다. 세포 하나가 우연히, 그래서 그것이 살아남았다고 해도 또 다른 문제들이 가로막고 있다. 결국 남은 것은 진화에 대한 믿음뿐이다. 진화론의 증거는 믿음이다. 믿음의 중요성은 기독교에서 창조하고 있다. 그런데 어쩐지 진화론자들의 믿음이 더 강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들은 시작도 못하는 가설을 너무 굳세게 믿고 있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