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기도] 빛의 자녀로 빛을 비추게 하소서

오피니언·칼럼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올바른 생각을 품어 갈등하지 않게 하옵소서. 생각을 품지 않으면 어떤 일도 해낼 수 없습니다. 마땅히 생각해야 할 것 이상으로 생각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나누어주신 믿음에 따라 순종하며 하게 하옵소서. 항상 긍정적인 생각을 품어 옳고 바른 행동을 하게 하옵소서. 지금 저는 무엇을 생각하고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빛을 창조하셨습니다. 이 빛은 생명을 보여줍니다. 하나님 은혜의 상징입니다. 인간과 생명과 우주가 존재하는 근원이 됩니다. 고달픈 자에게 빛을 주시고 괴로운 자에게 생명을 주옵소서 하나님께서 제 마음에 빛을 비추시지 않으면 살아가기 어렵습니다. 빛이 없으면 마음이 시달려서 너무도 괴롭습니다.

“주님의 빛과 주님의 진리를 나에게 보내 주시어, 나의 길잡이가 되게 하시고, 주님의 거룩한 산, 주님이 계시는 그 장막으로, 나를 데려가게 해주십시오.”(시43:3) 빛이신 하나님께서 주님의 빛을 비추시고, 주의 진리를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빛이 제 안에 있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빛이 있어 누구도 두려워하지 않게 하옵소서. 마음에 하나님의 빛이 있으면 어두움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빛을 창조하셔서 세상에 역사가 있습니다. 빛 안에서 하나님의 구원도 있습니다. 세상과 소통하시고, 구원하시기 위해서 참 빛, 예수님을 보내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의 참 빛이 되셨습니다. 참 빛을 받아 세상의 빛이 되게 하옵소서.

빛의 자녀로 사람 앞에 빛을 비추게 하옵소서. 착한 행실로 하나님께 영광을 드리고 성령님 안에서 믿음과 인격이 성숙해져서 삶의 선한 열매를 맺게 하옵소서. 긍휼히 여기는 마음으로 사랑의 수고를 다 하고, 자신을 희생하여 기쁨과 보람을 갖게 하옵소서. 성령님 안에서 하는 착한 일은 지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착한 행실을 보시고 참 좋구나, 말씀하십니다. 빛의 자녀답게 살게 하옵소서. 모든 선과 의와 진실의 열매를 맺게 하옵소서. “이 빛 삶 속에 얽혀 이 땅에 생명 탑 놓아간다.” 빛의 열매를 나눔으로 예수님의 사랑을 느끼게 됩니다. 한평생 주님의 집에 살면서 주님의 자비로우신 모습을 보며 구원의 아름다움을 보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바랍니다.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582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와 숭의여대에서 교수, 교목실장으로 일했으며, 한국기독교대학 교목회 회장, 한국대학선교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기도시집 香>,〈주를 대림하는 영성>, 〈성서다시보기>(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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