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인 감독 앤디 어윈, 크리스 프랫 격려 “예수 편에 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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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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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V 영화 & TV 어워즈에서 올해의 '제너레이션 어워드'를 수상하면서 소감을 밝히는 크리스 프랫. ©유튜브 영상 캡처

‘아이 캔 온리 이매진’, ‘어메리칸 언더독’ 등을 연출한 앤드류 어윈 감독이 최근 배우 크리스 프랫을 격려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어윈 감독은 SNS를 통해 “하나님에 대한 나의 신앙은 인간이 만든 종교가 아니라 그 분과 동행하는 것에 더 가깝다”라고 했다.

어윈 감독은 크리스 프랫이 최근 ‘종교적인 사람이 아니다’라고 언급한 후 그를 지원하기 위해 이같은 말을 했다고 CP는 전했다.

어윈 감독은 프랫이 출연한 멘즈헬스 잡지 표지 사진을 공유하면서 “훌륭한 인터뷰”라고 지칭했다.

그는 “이 남자가 사랑의 진실을 어떻게 표현하는지 정말 존경한다”라며 “자신의 플랫폼을 사용하여 사람들을 종교가 아닌 아주 실제적인 하나님으로 안내한다. 양쪽의 비판은 많은 경우에 옳고 그름이 아닌 무언가를 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프랫은 최근 몇년간 다양한 스캔들에 직면한 호주 힐송 로스앤젤레스 지교회와 관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그는 인터뷰에서 “힐송교회에 간 적 없다”고 해명했다.

2019년 여배우 엘렌 페이지는 프랫이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반성소수자(LGBTQ) 교회로 알려진 힐송교회에 참석했다고 비판했다.

프랫은 채드 비치 목사가 이끄는 조에교회를 출석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같은 비판에 자신의 교회가 절대적으로 모든 사람에게 문을 열고 있다고 말했다.

어윈 감독은 “조에교회를 방문했고 채드 비치 목사를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프랫과 비치 목사에 대해 “둘 다 매우 견고하다”라고 글을 올렸다.

어윈 감독은 “예수님 편에 서세요, 프랫. 당신 뒤에 100%”라고 덧붙였다.

앞서 프랫은 멘즈헬스와의 인터뷰에서 많은 사람들이 그를 자신이 “종교인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프랫은 조에교회에만 출석하지 않고 그의 딸은 아내 캐서린 슈워제네거가 어린 시절 예배를 드린 산타모니카의 가톨릭교회에서 세례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종교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공유하면서 “종교는 오랫동안 억압적이었다. 내가 종교인이 아닌데도 종교의 얼굴이 될 줄 몰랐다”라고 했다. 그는 “그것이 무엇이든. 모든 사람의 마음 속에 있는 악은 종교의 뒷편에 숨어서 그 길을 가려고 한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