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삼 목사(서울광염교회 담임)의 신간 <우리는 복이 필요합니다>(출판사: 생명의말씀사)가 최근 출간됐다. 저자는 성도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집필했으며 기복신앙에 관해 다루고 있다.
저자는 책 속에서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하신 후에 그들에게 주신 복일밥쉼은 신불신(信不信)을 막론하고 세상 모든 사람에게 필요다다. 사람은 복이 필요한 존재다. 일과 밥과 쉼이 사람이면 누구에게나 필요한 것처럼 복도 모든 사람에게 필요하다. 사람은 밥을 먹어야 하듯이 복을 받아야 한다“라고 했다.
그는 ”성경은 단호하게 말한다. ‘하나님이 복이다’ 하나님은 복을 주시는 분이시다. 또한 하나님 자신이 복이시다. 하나님이 복을 주셨다는 것은 하나님을 주셨다는 의미이다. 임마누엘은 이런 의미에서 우리에게 큰 복이다. 하나님이 예수님을 우리에게 주신 것은 아주 큰 복을 우리에게 주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성경에서 ‘이 사람은 복이 있다’라고 예를 든 사람들이 있다. 그들이 복이 있다는 말은 곧 그들이 받은 것이 복이라는 의미다. 이런 관점에서 성경이 이 사람은 복이 있다고 한 사람들을 찾아갔다. 여러 종류의 사람들이 복 있는 사람으로 나타났다. 그 사람들을 바라보며 그들을 크게 하나로 묶을 단어가 생각났는데 그것은 구원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복 공부나 언급을 꺼리는 이유가 어쩌면 이 난제를 풀기 어려워 그럴지도 모른다. 앞서 성경에서 살펴본 대로 이런 것들이 복과 함께 나와 있으니 복이 아니라고 부인할 수는 없고 그렇다고 이것이 복이라고 주장하면 기복주의자라는 낙인을 감수해야 하는 난처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 그리스도인을 향해 기복주의, 기복신앙이라고 비판하는 대목도 바로 이 지점이다“라며 ”하나님을 복으로 알고 하나님을 구하는 것을 기복신앙이라고 비판하지는 않는다. 구원이 복임을 알고 구원의 복을 받았다고 기뻐하는 사람을 기복주의자라고 하지 않는다. 전도 대상자들이 복으로 알고 구하는 이것들을 그리스도인들도 구하고 갈망하는 것을 두고 기복주의, 기복신앙이라고 비판하는 것“이라고 했다.
저자는 이어 ”하나님은 복을 주시는 분이고 사람은 하나님에게 복을 비는 자라는 믿음의 고백이 들어 있다. 우리는 하나님이 주체인 경우, 축복이란 단어 대신 복을 사용해야 한다. “‘나님의 축복이 함께하기 바랍니다’와 같이 사용하지 않고 ‘하나님의 복이 함께하기 바랍니다’라고 해야 한다. ‘하나님이 축복해 주실 것입니다’라고 하지 말고 ‘하나님이 복 주실 것입니다’라고 해야 한다. 하나님은 복이시고 복을 갖고 계신 분이다. 하나님이 누구에게 복을 빌 일은 없다”라고 했다.
그는 “우리는 아브라함의 후손이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복을 주셨다. 하나님이 그를 복으로 세워주셨다. 하나님이 그를 통해 하나님의 복이 다른 사람에게 흘러가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후손인 우리에게 오늘 동일하게 하셨다. 그리스도인은 복이다. 그리스도인은 다른 사람들의 복이다. 그리스도인은 다른 사람들에게 복이다. 기억하길 바란다. 지금 우리가 누군가의 복이라면, 우리는 하나님이 의도하신 대로 잘 살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도 하나님이 가르쳐 주신 축복의 예문을 따라 우리 곁에 있는 사람들을 향해 축복해야 한다. 반드시 이 축복 예문을 외워 그대로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아들아, 하나님은 네가 잘되기를 원하셔’ 또는 ‘딸아, 하나님은 네가 행복하기를 원하셔’라고 축복해도 된다. 혹여라도 하나님이 잘되게 하실지 못되게 하실지 엄마가 어떻게 아느냐고 축복하는 엄마에게 까칠하게 반문한다면, ‘하나님께서 엄마에게 너에게 그렇게 말해 주라고 하셨어’라고 확신 있게 하나님이 가르쳐 주신 축복 예문에 근거해 대답해야 한다”라고 했다.
끝으로 저자는 “예수님은 평소에도 축복을 많이 하셨다. 제자들에게도 축복하셨고 말씀을 들으러 나온 사람들에게도 축복하셨고 어린아이들에게도 축복하셨다. 십자가를 지기 전날 밤, 제자들과 마지막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도 예수님은 제자들을 축복하셨다. 그 예수님은 지금도 하나님 보좌 우편에서 우리를 축복하고 계신다. 그 축복이 오늘 우리를 살게 한다”라고 했다.
한편, 조현삼 목사는 ‘감자탕교회’라는 이름으로 더 알려진 서울광염교회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다. 하나님의 말씀에 늘 ‘예’ 하기를 소망하는 그는 재난이 있는 곳이면 국내, 해외 가리지 않고 발 빠르게 달려가 어려움을 겪는 이웃의 손과 발이 되어주고 있다. 저서로는 <파이프 행복론>, <행복의 시작 예수 그리스도>, <너를 도우리라>, <신앙생활 설명서>, <예수님이 가르쳐주신 기도 주기도문>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