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교회 온라인미니스트리 메타버스팀이 지난 11일과 18일에 이어 25일 서울 서초동 사랑의교회(담임 오정현 목사) 사랑아트채츨에서 ‘2022 빅체인지’라는 주제로 메타버스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선 이정애 집사(삼성 SDS 전략기획)가 ‘메타버스 is coming’, 금동호 목사(사랑의교회 목양)가 ‘메타버스 교회 트렌드’라는 주제로 각각 강연했다.
먼저 이정애 집사는 “메타버스는 멀리 있지 않고 우리 삶에 가까이 접목되어 있다. 옛날에는 작품을 멀리서 보았지만, 지금은 가까이 볼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우리는 지금 성경을 읽고 예배 영상을 보지만 성경 속을 체험할 수 있고 예배 현장에 있는 것 같은 경험이 가능한 미래를 만날지도 모른다”고 했다.
그녀는 “지금 우리가 유튜브나 Zoom을 통해 예배에 참여할 수 있듯이 앞으로 메타버스를 통해 더욱 현장감 있는 예배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메타버스는 가상과 현실이 상호작용되어 디지털 사회, 경제, 문화 활동으로 가치 창출이 가능케 만든다”며 “메타버스만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업체는 자체적인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가상공간을 활용한 비즈니스를 창출하게 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메타버스 전문업체들은 현실과 가상의 3D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메타버스 플랫폼을 기반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메타버스를 활용해 현장감 있는 예배 참여 및 현장 예배의 가상효과로 은혜와 기쁨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메타버스의 특성을 활용해 현장에 공존하는 듯한 말씀 및 기도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활용해야 한다”라고 했다.
끝으로 이 집사는 “교회 봉사 및 사역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메타버스 AR기술을 활용하고 예배와 전도, 말씀을 더욱 현장감 있게 체험할 수 있는 크리스천 메타버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메타버스를 활용해야 할 것이다. 믿음으로 소망하는 미래를 현재로 당기는 시대의 새판짜기의 참여를 기대한다”라고 했다.
이어서 강연한 금동호 목사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CCC는 온라인 여름수련회를 진행했다. 지난 2021년 6월 말 진행된 여름수련회에서 3차원 가상현실 기술인 메타버스를 활용해 수련회를 개최한 바 있다”며 “메타버스 첫 번째 교회트렌드 키워드는 XR(extended Reality, 확장현실)이다. 확장현실이란 혼합현실 기술을 망라하는 초실감형 기술이다. 이 기술이 더 많은 사람들이 교회에 올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좋은 기술이라고 생각하며 필요한 기술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그는 “현재 교회에서 활용하려는 메타버스의 시도는 대부분 AR가상현실에 그 기반을 두고 있다. 하지만, 메타버스는 가상현실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메타버스는 그 이상의 영역들을 포함하고 있다. 우리는 교회의 가상현실에 대한 한쪽으로 치우친 사용으로 인한 부작용을 인지해야 한다. 그리고 한국교회가 보다 교회를 위한, 교회에 의한 메타버스의 기술들을 발견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메타버스의 두 번째 교회트렌드 키워드는 ‘디바이스(Device)’이다. 디바이스는 어떤 특정 목적을 위해 구성한 기계적, 전기적, 전자적인 기기로서 특별히 온라인을 연결하는 주변기기들을 의미하며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디바이스는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의미한다”며 “메타버스와 깊은 관계가 있는 디바이스는 청소년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에게서 애용되어지고 있는 디바이스다. 그렇기에 대부분의 메타버스를 위한 디바이스는 스마트폰에서 적절하게 사용되어질 수 있도록 만들어진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세 번째 교회트렌드 키워드는 ‘아바타(Avatar)’이다. 아바타는 메타버스로 들어가는 문과 같은 역할을 한다. 현재 아바타는 기술의 진보와 함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의 등장으로 엄청난 발전을 이루고 있다”며 “메타휴먼이라는 단어가 있으며 디지털 인간이라고도 한다. 메타휴먼은 아바타로 보기에 간격이 매우 넓으며 빅데이터와 AI기술, 딥페이크 기술 등으로 어우러진 새로운 존재이다”라고 했다.
끝으로 금 목사는 “메타버스로 이뤄진 세상은 우리가 상상한 것 그 이상의 것을 보여주고 있다. 그곳에서 인간이 창조하고 있는 존재들은 철학적, 윤리적인 문제에 봉착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 로봇이 우리의 일상생활에 적용되는 순간, 인간이라는 정체성에 큰 도전을 던지게 될 것”이라며 “교회의 메타버스에 대한 동향과 함께 아바타를 통한 그리스도인의 자아정체성을 드러낼 수 있는 준비를 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기술을 활용해 세상에 얼마나 많은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을지 생각해보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