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받는나라만들기국민운동본부(이하 존경받는나라운동, 대표 이종윤 목사)가 24일 오후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 대강당에서 기독교운동본부 출범대회를 개최했다.
행사는 총 2부로 나눠 진행됐으며 예배, 출범대회 순이었다. 1부 예배는 김진호 감독회장(기독교운동본부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김선규 목사(합동증경총회장)가 대표기도를 드렸다. 이어서 곽선희 목사(소망교회 원로목사)가 ‘나라 위를 영원히 견고케 하리라’(사무엘하 7:9~13)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곽 목사는 “맥아더 장군은 한국전쟁에서 인천 상륙작전을 통해 잘 알려진 군인이다. 그의 작전 덕분에 우리는 지금 자유를 누리며 살 수 있게 되었다”며 “세계는 전쟁의 역사를 겪어왔으며 그로 인해 세상은 더 빼앗기지 않고 무한으로 경쟁하는 세상이 되어버렸다. 이는 도덕적 문제하고도 연관되며 더 앞서 나가면 신학적 문제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그는 “하나님은 심판과 구원의 역사를 동시에 이끌어가고 계신다. 선한 자와 악한 자가 싸우면 선한 자가 지고 악한 자가 이기게 되어있지만, 하나님의 심판은 그렇지 않다. 하나님은 심판의 역사 속에서 능력, 지혜 사랑을 계시하셨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듣는 마음을 가지고 가야 한다. 듣는 마음이 없으면 하나님의 심판이 나타날 것이다. 성경에서는 구약의 소돔과 고모라의 이야기를 예로 들 수 있다. 오늘 이 자리에 앉은 모든 이들이 하나님 나라를 위한 의인들이 되길 바란다. 하나님은 오늘도 의인을 찾고 계신다”고 했다.
끝으로 곽 목사는 “기독교운동본부가 하나님 나라를 위해 귀하게 쓰임받는 본부가 되길 소망한다. 하나님께서 찾으시는 의인들의 그룹이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린다”라고 했다.
곽 목사의 설교에 이어 예배는 이종윤 목의 축도로 마무리되었으며, 이어서 진행된 출범대회는 서경석 목사(존경받는나라운동 운영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애국가 제창 뒤 서경석 목사가 경과보고 및 존경받는나라운동 보고를 하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보고에 이어 기독교운동본부장 선출식이 진행됐으며 김진호 목사가 본부장으로 선출됐다. 김 목사는 선출 후 인사말을 전했다. 그는 “본부장 자리에 선출되기 전까지 나는 이 자리에 대해 고사했다. 그러나 누군가는 이 십자가를 져야 한다는 것을 알기에 이 십자가를 지기로 결심했다. 본부장으로서 주님의 귀한 뜻을 가지고 사명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존경받는나라운동 기독교운동본부는 각 시군구에서 작은 교회 목사들의 모임이 만들어지도록 돕고, 지역의 큰 교회가 작은 교회의 나눔 운동이 성공하도록 돕는 일을 하려고 한다. 또 작은 교회 목회자가 초중고등학교의 나눔교사로 가서 나눔교육을 하고 학교마다 청소년봉사단을 만들어 청소년에게 복음을 전파할 계획이다.
특히 이들은 대한민국이 존경받는 나라가 되기 위해 필요한 아래 다섯 가지를 제시하기도 했다.
①현재 0.15%인 ODA(공적개발원조)의 획기적 증액으로, 국제협력단을 국제협력부 혹은 국제협력청으로 승격해 청년봉사단을 매년 수만 명 해외에 파송하고 사회적 기업과 자영업자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
②이익추구 외교보다 자유, 민주주의, 인권, 평화를 위한 가치추구 외교
③외국학생이 한국대학에 입학할 경우 그 부모에게까지 취업비자를 발급. 이를 통해 가난한 나라의 우수한 젊은이들의 입학의 문이 열려, 지방대학의 입학생 부족문제까지도 해결할 수 있음.
④재외동포가 한국국적을 원할 경우 취득을 용이하게 하고 역사교육을 강화할 것. 특히 조선족은 자유, 민주주의, 인권 때문에 한국을 사랑하며 역사교육, 민주시민교육, 국가정체성 교육을 통해 시민의식을 심을 수 있음.
⑤대통령 직속 <사회보장제도 개혁위원회>를 설립해 지속가능하고 효율적이고 존경받는 사회보장제도 정착.
한편, 앞서 존경받는나라만들기국민운동본부는 지난 2월 25일 출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