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기도] 성령님과 대화를 나누고

오피니언·칼럼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저에게 주신 은사를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를 알게 하옵소서. 저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을 말씀을 통해 알려주시고 하나님의 자녀로서 제가 성령님을 소유하게 하옵소서. 저의 살아가는 모든 삶이 성령님 안에 있게 하옵소서. 성령님께서 계시지 않으면 그리스도도 함께할 수 없음을 알게 하옵소서. 성령님이 저에게 오시지 않으면 저는 어떤 일도 할 수 없습니다. 성령님이 제 안에 계시고 제 몸이 성령님이 계시는 성전이 되어 제가 거룩한 일을 해낼 능력을 갖추게 하옵소서. 저의 몸에 성령님을 모시는 일에 힘쓰게 하옵소서. 그리스도께서 저를 위해 하신 일을 이제는 세상에서 제가 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하옵소서.

그리스도를 저에게 나타내시옵소서. 제 안에 그리스도의 형상을 이루시옵소서.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과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는 일에 꾸준히 성장하게 하옵소서. 타락한 본성을 제어하고 그리스도의 선한 열매를 맺는 일은 성령님의 능력으로만 가능합니다. 성령을 받는 것은 제 행위의 결과가 아닙니다. 복음을 듣고 믿음에 의해 거저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모든 백성이 죄를 용서받고 성령의 선물, 새 언약의 복을 받게 하옵소서. “성령이 계시네 할렐루야 함께 하시네.” 성령 세례를 받고, 주시는 풍성함을 거룩한 삶과 담대한 증거를 통해 드러내게 하옵소서. 성령님으로 거듭남에 따라 성령님 안에서 온전한 그리스도인의 생활로 증언하며 살게 하옵소서.

방종하지 말고 성령님의 충만함을 받게 하옵소서. 신령한 노래로 서로 화답하며, 주님께 찬송하게 하옵소서. 모든 일에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게 하시고 “그리스도를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서로 순종하십시오.”(에베소서 5:21) 성령의 열매가 익어가게 하옵소서. 성령님과 대화를 나누고 저의 일을 도우시고, 지혜도 힘도 주시고, 기뻐하게 하옵소서. 일을 같이하면, 함께 이루기 위해 서로 불러 찾고 대화하게 되니, 하는 일이 바로 사랑입니다. 하나님께서 늘 함께하옵소서. 삶 가운데 성령님이 함께하옵소서. 제가 힘써 일하겠습니다. 성령님과 서로 쳐다보며, 함께 찾으며 같이 하겠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191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와 숭의여대에서 교수, 교목실장으로 일했으며, 한국기독교대학 교목회 회장, 한국대학선교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기도시집 香>,〈주를 대림하는 영성>, 〈성서다시보기>(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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