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관악장애인종합복지관은 개관 기념행사로 매년 5월 안양운전기사선교회와 함께 장애인 나들이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로 6회를 맞이했다.
안양운전기사선교회 회원들은 나들이 때마다 휴일을 반납하고 자원봉사로 참여해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에게 여가·문화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장애인 나들이는 안양운전기사선교회의 택시 46대 지원으로 복지관 이용 장애인 66명을 비롯하여 자원봉사자, 직원 등 총 164명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었다. 특히 코로나19로 3년 만에 재개된 나들이로 장애인들은 삶에 활기를 얻는 시간이 되었다.
나들이에 참여한 A씨는 "코로나19 이후로 주말에 집에만 있고 여행을 가지 못해 답답했는데 많은 인원이 함께 놀러 오니 일상으로 돌아온 것 같아 기쁘다"며 "내년에도 나들이에 함께하고 싶다"고 전했다.
기념식에서 권태진 목사는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하는 운전기사선교회의 선행을 하나님이 갚아주실 것"이라며 "성민원도 장애인들의 가족이 되어 더욱 섬기며 더불어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용구 관장은 "그간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조금이나마 치유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이번 나들이를 준비했다"며 "섬김·나눔·사랑 실천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서로의 날개가 되어 함께, 행복한 동행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안양시관악장애인종합복지관은 군포제일교회 부설 (사)성민원에서 지난 2012년 7월 안양시로부터 수탁해 10년째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수탁(5년) 기관으로 재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