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의 신간 <오직 성령으로>(출판사: 교회성장연구소)이 최근 출간됐다. 이 책은 성령 하나님에 대한 열 개의 챕터를 통해 성령이 누구인지, 성령에 대해 예수 그리스도가 어떻게 가르치는지, 그리스도인에게 나타난 성령의 역사가 어떤 것인지를 이해하기 쉽게 알려주고 있다.
이영훈 목사는 책 속에서 “성령님은 영원하시고 변함이 없으신 분이다. 창세기 1장 1절부터 요한계시록 22장 21절로 마무리될 때까지 성경의 모든 말씀은 성령의 감동으로 쓰였다. 성경의 모든 저자가 성령의 감동으로 말씀을 기록하도록 하신 것이다. 성령님은 창조역사부터 지금까지 변함없이 동일하신 모습으로 우리 가운데 역사하시고 우리와 함께하신다”라고 했다.
그는 “예수님은 ‘내가 첫 번째 보혜사인데 내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보내주겠다’라고 말씀하셨다. ‘다르다’는 표현이 헬라어로 두 가지가 있다. ‘알로스(αλλοs)’와 ‘헤테로스(ἕτερος)’이다. ‘알로스’는 똑같은데 다른 것이다. 같은 재질의 종이가 두 장이 있을 때, 원래 종이와 똑같은 또 하나의 종이를 가리킬 때 알로스를 쓴다. 나와 똑같은 보혜사’가 바로 이와 같다”라고 했다.
이어 “‘헤테로스’는 원래의 종이와 완전히 다른 재질의 종이를 의미할 때 사용한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보혜사는 예수님과 똑같은, 예수님과 모든 내용이 똑같은, 예수님과 하나도 다름이 없이 똑같은 ‘알로스 보혜사 성령님’이 오신다는 것이다. 예수님과 똑같은 성령님이 오셔서 우리를 도와주신다는 말씀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성령의 역사를 통해 우리가 하나님 앞에 나갈 수 있는 길이 주어지는데 그것이 바로 믿음이다. 믿음으로 하나님이 주시는 구원을 선물로 받는 것이다. 마음으로 믿어지도록 하는 것이 바로 성령의 역사이다. 구원받은 사람이 간절히 기도하는 이유는 성령의 역사로 인해 굳어진 마음이 녹아지고 열리도록 하기 위해서다”라고 했다.
이 목사는 이어 “세례(침례)를 받는 것은 주님의 명령이다. ‘성령으로 세례(침례)를 받으라’는 말씀은 성령세례(침례)를 받아도 되고 안 받아도 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받으라’는 명령이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고 난 후 반드시 성령세례(침례)를 받아야 한다. 성령세례(침례)는 예수님을 믿고 난 후에 우리 삶의 전환점이 되는 매우 중요한 영적인 체험이다. 성령으로 세례(침례)를 받고 방언이 터져 나오면 그때부터 깊은 영적 차원의 세계로 들어가게 된다”라고 했다.
그는 “성령세례(침례)는 성령의 능력을 부여받는 것이며 성령의 은혜 가운데 잠기는 것이다. 그렇다면 성령세례(침례)와 성령충만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성령세례(침례)는 성령충만의 시작이다. 우리가 성령충만함을 받고 처음으로 방언이 터져 나올 때 ‘아! 내가 성령충만을 받았구나!’, ‘아! 내가 성령세례(침례)를 받았구나!’ 생각하게 되는데 이때 방언이 성령충만의 첫 출발이 되는 것이며 계속해서 성령충만을 받아야한다. 성령세례(침례)는 일회성이며 성령충만은 반복되는 영적 체험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기쁨이 넘쳐날 때 마음에 화평이 있다. 평화가 있는 것이다. 어떤 상황 속에서도 마음에 평안을 유지하라는 말씀이다. 그래서 이 평안함이 우리에게 있을 때 모든 두려움을 물리치고 승리할 수 있는 것이다. 두려워서 숨어있던 제자들에게 예수님이 나타나셔서 평안이 그들에게 있으라고 말씀하신 것”이라며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 오셔서 평생 소외된 자들에게 사랑과 친절을 베풀며 사셨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에게 모든 자비를 베푸는 것처럼 우리도 이웃을 사랑하고 자비를 베풀고 친절을 베풀라고 주님은 말씀하셨다”라고 했다.
끝으로 이 목사는 “온유는 이 땅에서 사는 동안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신앙의 덕목이고, 팔복 중의 하나이다. 온유한 사람이 이 땅에서도 복을 받는다. 땅을 기업으로 받는다. 팔복 중 온유를 제외하고는 다 영적인 축복이다. 온유만 실질적으로 이 땅에서 복을 받는다”라며 “선교하지 않는 교회는 죽은 교회이다. 살아있는 교회만이 선교의 열정으로 뜨겁고, 선교에 헌신할 수 있다. 교회는 선교할 때 참 교회가 된다. 또한 모든 성도는 한 사람도 빠짐없이 나가는 선교사가 되든지 보내는 선교사가 되어야 한다. 선교사를 후원하고 선교 사역에 동참하는 것이 바로 주님을 섬기고 주님의 사역에 함께하는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영훈 목사는 연세대학교 신학과와 한세대학교 신학과,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을 졸업했다. 미국 웨스트민스터 신학대학원 석사 과정을 수료하고 템플대학교에서 역사신학 전공으로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 목사로 사역하고 있으며,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대표총회장, 사단법인 굿피플인터내셔널 이사장, 교회성장연구소 대표이사, 국민희망실천연대 이사장을 겸임하고 있다. 저서로는 <성령과 교회>, <십자가 순복음 신앙의 뿌리>, <기도, 은혜의 통로>, <모든 일을 사랑으로 행하라>, <영적 지도자의 길>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