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기도] 서로 사랑할 힘을 주옵소서

오피니언·칼럼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예수님이 하시던 일을 하기 위해 먼저 예수님을 믿게 하옵소서.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예수님이 하시는 일을 할 것입니다. 아니 그보다 더 큰 일도 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이름으로 구하는 것을 무엇이든지 다 이루어 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지켜 따르기 위해 앞서 예수님을 사랑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이 하신 약속이 이루어지는 기쁨을 갖게 하옵소서. 이런 약속은 아무 자격도 없는 자에게 주신 것이기 때문에 그 약속 자체가 복입니다. “너희에게 새 계명을 준다. 서로 사랑하여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요13:34) 우리가 서로 사랑할 힘을 주옵소서.

사랑은 누구나 좋아합니다. 하지만 결코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사랑의 대상이 정해져 있지도 않습니다. 미워하는 사람, 원수까지도 사랑해야 합니다. 먼저 그리스도를 사랑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면 이웃은 물론, 심지어 원수까지도 사랑할 수 있게 된다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성령님을 인격을 가진 분으로 소개하셨습니다. 모든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은 인격적인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도 우리가 따를 인격자로 믿습니다. 성령님도 인격자이십니다. 성령님도 인격적인 관계를 통해서 성령님을 닮으려는 자세를 갖게 하옵소서. 성령님이 우리를 위로하고 돕듯이 우리도 위로하고 돕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성령 충만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입술의 기도는 서툴고 어눌합니다. 그러나 성령님을 닮기 위해 노력하게 하옵소서. 다른 사람을 위로하고 돕는 일에 힘쓰게 하옵소서, 오늘 우리에게도 보혜사 성령님을 보내신다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이 하신 일을 더 크게 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또 우리가 구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이루어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모든 것 다 바치고 비고 빈 내 마음에 성령 충만하도록 주여 채워 주소서.” 예수님을 사랑하면 원수까지도 사랑할 수 있습니다. 이 모든 약속이 오늘 당장 저에게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저의 믿음과 삶이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이루어지는 큰 기쁨을 즐거워하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184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와 숭의여대에서 교수, 교목실장으로 일했으며, 한국기독교대학 교목회 회장, 한국대학선교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기도시집 香>,〈주를 대림하는 영성>, 〈성서다시보기>(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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