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고등교육기관 학교법인 배재학당이 창립 제137주년을 맞아 온라인기념예배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배재학당 및 배재대학교는 지난 3일부터 홈페이지와 유튜브 배재대학교 채널에서 기념예배, 기념사, 외빈 축전, 시상 등을 공개했다.
배재학당은 1885년 8월 3일 미국인 선교사 아펜젤러가 영어를 가르치기 위해 두 칸짜리 방을 빌려 제자 2명을 들이며 설립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듬해인 1886년 6월 8일 고종이 ‘유용한 인재를 기르는 집’이라는 ‘배양영재(培養英才)’를 줄여 ‘배재학당’이라는 교명과 현판을 내려 개교기념일을 바꿨다.
조보현 배재학당 이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올해는 배재학당 창립 137주년이자 설립자인 아펜젤러 선교사님의 순교 120주기를 맞이하는 뜻 깊은 한해”라며 “아펜젤러 선교사님의 가르침을 가슴에 품고 위기를 기회로 도약하는데 일치단결하자”고 말했다.
김선재 배재대 총장도 “학교성장과 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해 준 근속자들과 대학 발전을 위해 사랑과 헌신을 몸소 실천해준 감사패 수상자분들께 특별히 감사하다”며 “학생들의 성공적인 미래를 만드는 것이 우리의 사명임을 되새기고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올해 온라인 기념예배엔 박병석 국회의원, 이민열 배재학당 총동창회장, 임용혁 배재대학교 총동창회장이 영상축전을 보내와 배재학당 창립 제137주년을 축하했다.
배재학당은 장기근속자, 공로상을 시상했고 양통성 북경만기국제교육교류유한회사 부사장, 김유리 사단법인 한국분장예술인협회 회장, 이상엽 건국대학교 교수, 구미지 의류패션학과 명예교수, 김영찬 IT경영정보학과 겸임교원 및 배재대학교 총동창회와 축구부 학부모회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한편 학교법인 배재학당은 산하에 배재대학교를 비롯해 배재중학교, 배재고등학교, 배재대학교 부설 유치원 등 교육기관 4곳을 운영하며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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