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하나님!
저의 모든 연약함을 모두 돌보아 주옵소서. 성령님께서 연약한 저를 도와주십니다.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도 모르는 저를 대신해서 깊이 탄식하시며 하나님께 간구해 주십니다. 연약한 저이지만 나에게 능력을 주시는 분을 힘입어 무슨 일이든지 할 수 있습니다. “성령께서 내 마음 밝히 비춰주시니 인도하심 따라서 주만 의지합니다.” 뛰어도 지치지 않으며, 걸어도 피곤하지 않게 하옵소서. 힘으로도 되지 않고, 권력으로도 되지 않는 일들이 오직 주님의 영으로만 가능합니다. 우리가 받을 성령님을 충만히 받게 하옵소서. 육체의 고통과 마음의 고통, 영적인 고통을 치유 받고, 연약함에서 벗어나 늘 샘솟는 기쁨과 희망이 넘치게 하옵소서.
목마른 사람은 다 나에게로 와서 마셔라. 예수님이 큰소리로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초청장입니다. “나를 믿는 사람은, 성경이 말한 바와 같이, 그의 배에서 생수가 강물처럼 흘러나올 것이다.”(요7:38) 성령님이 함께 하심으로 모든 고통에서 벗어나 강 같은 기쁨이 넘치게 하옵소서. 성령님을 주시어 육체의 고통을 치료하여 주옵소서. 성령님의 힘으로 기도하게 하시고, 찬송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게 하시고, 질병도 고침을 받게 하옵소서. 제 마음이 기쁘고, 제 혀가 즐겁게 하옵소서. 소망 속에 살게 하옵소서. 저의 몸이 성령의 성전이라는 것을 알게 하옵소서. 저는 저 자신의 것이 아닙니다. 성령님을 하나님으로부터 받아 모시고 있습니다.
마음의 고통을 치료하여 주옵소서. 육체의 고통도 힘들지만, 마음의 고통은 더 힘듭니다. 육체의 상처는 약으로 치유될 수 있지만, 마음의 상처는 잘 낫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의 마음에 상처를 주지 말고 소망과 위로와 기쁨을 주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항상 마음의 평화를 지키려고 노력하게 하옵소서. 새로운 마음을 주시고 새로운 영을 넣으시어, 저의 몸에서 돌같이 굳은 마음을 없애고 살갗처럼 부드러운 마음을 주옵소서. 저의 고통을 치유하여 주옵소서. 내가 곤경에 빠져서 주님께 부르짖을 때 주님께서 들으시고 건져 넓은 곳에 세우시옵소서. 누가 저에게 어떤 해를 끼칠 수 있습니까? 주님은 내 편이십니다. 그래서 두렵지 않습니다.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543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와 숭의여대에서 교수, 교목실장으로 일했으며, 한국기독교대학 교목회 회장, 한국대학선교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기도시집 香>,〈주를 대림하는 영성>, 〈성서다시보기>(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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