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한국계 첫 타코마 시장으로 당선된 매릴린 스트릭랜드 타코마 시장이 재선을 위한 선거 캠페인에 돌입했다.
스트릭랜드 시장은 3일 타코마 다운타운 팬타지 극장에서 오는 11월 재선 캠페인 킥오프 행사를 갖고 시민들의 지지와 후원을 요청했다.
스트릭랜드 시장은 제이 인슬리 워싱턴주 주지사, 패티 머리와 마리아 캔트웰 연방상원의원, 애담 스미스, 데릭 킬머, 데니 헥 연방 하원의원 등 정계 인사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
또한 지난 4년 임기 동안 시민들의 여가 생활 개선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 했다는 평을 받고 있어 재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스트릭랜드 시장은 경찰과 소방대원 감원 우려 속에서 연방정부로 부터 1,260만 달러의 지원금을 확보해 주민 생활 안정을 도모했고, 타코마 부둣가 기반시설 확충 및 소기업에 세금 감면 혜택을 제공하려고 힘썼다.
2007년전 혜성처럼 나타나 시의원에 당선된 스트릭랜드 시장은 워싱턴주 3대 도시인 타코마 직선 여시장이라는 역사적인 금자탑을 쌓았다.
아버지 윌리씨와 한인 어머니의 외동딸로 서울에서 태어난 그녀는 3살 때인 1967 아버지가 포트 루이스로 전보되면서 타코마에 정착했다. 그리고 마운 타호마 고등학교와 워싱턴 대학교를 졸업하고 클락-애틀랜타 대학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스타벅스, 미국 암학회, 타코마 공공 도서관 개발국에서 근무하다 고교 은사인 브라이언 애버솔 전 타코마시장의 적극적인 권유로 정계에 입문했으며, 지난 2007년 타코마 시의원에 당선 돼 한인사회의 자랑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