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교수는 “내가 차별금지법 문제에 뛰어들게 된 것은 2006년 7월부터였다. 당시 국민일보 기사 1면에 ‘차별금지법’이라고 쓰여 있었다. 당시에는 차별금지법을 좋은 법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그런데 ‘성적지향’이라는 단어를 보면서 찾게 되었고 그 안에 동성애가 포함된 것을 알게 되었다. 그 후 주변 교수님들 200~300명의 서명을 받아서 청와대, 법무부 등에 발송 했으며, 서명을 받기 위해 상식적인 논리로 반대 이유를 적었다”고 했다.
그는 “그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1년 뒤 2007년 10월에 차별금지법 입법예고가 있었다. 여전히 성적지향이 포함되어 있었으며 전국에 계신 교수님들께 알렸고 당시 민주당 의원이었던 김영진 의원과 황우여 의원 등이 정론관에서 반대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그리고 에스더기도운동본부의 이용희 교수가 적극적으로 반대 운동에 참여하기 시작했으며 법무부 앞에서 집회를 개최했다. 이후 2008년 1월에 다시 차별금지법이 발의되었지만 당해 4월 국회의원선거, 11월 대통령선거로 인해 임기만료로 모두 폐기 되었다”고 했다.
이어 “이렇게 해서 끝난 줄 알았지만 차별금지법은 계속해서 발의되곤 했다. 그래서 2010년 에스더기도운동본부의 주관으로 ‘바른성문화를위한국민연합’(바성연)을 발족했다. 하지만 회원들이 회비 납부를 하지 않아 흐지부지 되었지만, 2012년 3월 29일에 바성연을 재발족했다. 이때부터 나는 차별금지법 반대 사역에 동참하게 되었다. 사역을 시작하게 되면서 2012년 9월에 ‘동성애에 대한 불편한 진실’이라는 단행본을 출간했다”라고 했다.
그는 “2년 뒤 ‘동성애, 과연 타고나는 것일까’라는 제목으로 두 번째 단행본을 출간했다. 바성연 뿐만 아니라 다양한 시민단체들이 발족되었으며 한국성과학연구협회(성과연), 결혼과가정을세우는연구모임(결가연), 동성애동성혼 반대 국민연합(동반연), 동성애동성혼개헌반대전국대학교수연합회(동반교연) 등이 발족되었다. 이 단체들은 2014년 이후로 결성된 단체들이며 하나님의 은혜로 짦은 시간에 많은 단체가 만들어지게 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시민단체들은 방송·미디어에 나오는 동성애 코드가 들어간 드라마, 영화 등을 방영·방송 중단시키기 위해 헌신해서 목소리를 냈다”며 “꾸준히 차별금지법 및 학생인권조례 제정 반대 운동을 하고 있다. 이 모든 결과는 많은 분들의 헌신에 의해 이뤄졌다”고 했다.
그는 “차별금지법을 잘 아는 사람은 반대가 많지만, 이를 잘 모르거나 처음 들어보는 사람은 반대보다 찬성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현재는 국민의 25%만 차별금지법의 실체를 알고 있다. 언론이 우리 편이 아니므로 직접 홍보하는 방식으로 알리고 있다. 전국이 하나 되어 혼신의 힘을 다해야 이를 막을 수 있으며 적어도 동성애자보다 더 헌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최선을 다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해주셔서 우릴 이끌어 주신다고 생각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