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여왕' 김연아(23·올댓스포츠)가 미국스포츠아카데미(USSA)가 선정하는 3월의 '이달의 선수' 여자부문에 선정됐다.
김연아는 USSA에서 온라인 투표로 선정하는 이달의 선수에 여자부문에서 가장 많은 득표를 차지했다.
USSA는 "2년간의 공백에도 불구, 세계선수권대회에 돌아온 김연아는 218.31점의 점수로, 2위와 무려 20점이 넘는 차이로 우승했다"면서, "이는 2005년에 도입한 신 채점제 이래 세계선수권 역사상 가장 압도적인 승리"라고 설명했다.
지난 3월 김연아는 2013 피겨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을 무결점으로 연기해 타의 추종을 불허한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김연아는 지난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뒤 이달의 선수상에 뽑혀, 최종 투표 끝에 올해의 선수상에 뽑히는 영예를 얻었었다.
3월의 남자 선수는 미국프로농구(NBA) 마이애미 히트의 27연승을 견인한 르브론 제임스가 뽑혔다.
한편 김연아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준비에 앞서 오는 6월 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아이스쇼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