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하나님!
생명은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생명의 원천이 하늘입니다. “내가 생명의 빵이다. 내게로 오는 사람은 결코 주리지 않을 것이요, 나를 믿는 사람은 다시는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요6:35) 예수님만 아니라 우리도 모두 하늘에서 온 사람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을 보았다고 말할 정도로 영혼 충만하게 인식하고 경험하셨다는 사실입니다. 완전히 새롭게 생각하고 싶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생명을 받아들이게 하옵소서. 당장은 모두 죽지만 하나님 안에 있는 사람은 죽어도 사는 것을 믿습니다. 씨앗처럼 썩음으로써 하나님의 생명에 참여하게 하옵소서. 배고프지 말아야 합니다. 늘 재미있고 고생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래야 살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한계이고, 현실입니다. 우리는 평범한 사람입니다. 예수님도 아니고, 바울도 아닙니다. 그 현실 속에서 삶의 방향은 분명히 알게 하옵소서. 예수님이 생명의 빵입니다. 예수님으로 우리의 일상을 생생하게, 그리고 새롭게 경험하게 하십니다. 여름 무더위도 생생하게, 새롭게 느끼게 하옵소서. 모든 순간이 하나님의 생명으로 충만해지게 하옵소서. 전에 깨닫지 못했던 진리를 깨닫게 되리라는 기대를 안고 매일매일을 살아가고 싶습니다. “내 주신 영혼 만나로써 먹여주시니 그 양식 내게 생명 되겠네.” 일상을 생생하고 새롭게 나누고 싶습니다. 새로운 삶으로 들어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을 생명의 빵이라고, 살아 있는 떡이라고 고백하게 하옵소서.
전혀 새로운 차원의 삶입니다. 영생입니다. 이 빵을 먹는 사람은 누구나 영원히 살 것이다 하시는 말씀이 귀에는 솔깃하지만 믿기는 쉽지 않습니다. 삶이 무한하게 연장될 수도 없고, 연장된다 해도 구원이 완성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끌지 않으시면 주님께로 어떻게 갑니까? 그러나 주님께로 가는 사람은 마지막 날에 살리실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음으로 종말에 다시 삽니다. 그것이 영생입니다. 믿음을 주옵소서. 예수님을 믿어 종말에 새로운 생명으로 다시 산다는 믿음을 갖게 하옵소서. 희망하고 믿습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확신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입니다. 생명의 깊이로 들어가 생명의 실상을 만나게 하옵소서. 예수님이 생명의 빵이시기 때문입니다.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246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와 숭의여대에서 교수, 교목실장으로 일했으며, 한국기독교대학 교목회 회장, 한국대학선교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기도시집 香>,〈주를 대림하는 영성>, 〈성서다시보기>(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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