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든-콘웰 신학교(Gordon-Conwell Theological Seminary)가 매사추세츠에 소재한 면적 100에이커(약 12만평) 이상의 캠퍼스를 매각하고 보스턴으로 이전한다고 밝혔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1천4백명 이상의 학생이 재학 중인 고든콘웰 신학교는 ‘단계적 과정’ 일부로 해밀턴 캠퍼스를 매각할 의사를 밝혔다.
고든-콘웰 신학교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담당자 데보라 드 폴라 호일은 이메일을 통해 CP에 “이번 결정은 1888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기관의 ‘장기 재정 건전성’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호일은 “캠퍼스를 매각해 새로운 프로그램과 교수진에 자금을 지원하는 동시에 보스턴 시와 지역사회에 연결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신학교의 발표는 “100에이커가 넘는 해밀턴 캠퍼스의 상당 부분 또는 전체를 매각하고 보스턴 중심 지역의 시설을 탐색해 메인 캠퍼스의 경제적 가치를 활용하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호일은 “이전 장소는 단 하나의 중심 위치가 아니라 도시 전역의 여러 지역에 위치하기를 희망한다”라며 “보스턴에 있는 우리 캠퍼스가 독특한 많은 이웃들의 문화적·종교적 다양성과 연결되는 것도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스캇 선퀴스트 고든-콘웰 총장은 “보스턴 이전은 우리 기관을 위한 일련의 재창조 중 가장 최근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창립 이후 수년 동안 우리는 세계교회와 그것을 이끌 그리스도 중심의 차세대 지도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진화해 왔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