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인기 모바일 메신저 '왓츠앱(Whatsapp)' 인수설에 휘말렸다.
구글이 왓츠앱 인수금액으로 제시한 금액은 10억달러(약 1조 1400억원)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업계 전문매체인 CNET과 디지털트랜드등 외신은 지난 7일 "구글이 약 한 달 전부터 왓츠앱 인수에 돌입했다"면서 "최소 10억 달러 이상에 거래될 것으로 추측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나라제이 어로라' 왓츠앱 사업개발담당 책임자는 올씽디지털과의 인터뷰에서 "구글에 왓츠앱을 팔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구글이 눈독을 들이는 것으로 알려진 애플리케이션은 아이폰 등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실시간 메신저로 왓츠앱을 사들여 자체 메시징 서비스를 강화하려는 것으로, 왓츠앱 메신저를 통해 사진이나 동영상, 음성메시지를 공유할 수 있으며, 국내에서는 카카오톡, 마이피플 등과 흡사하다.
왓츠앱은 일일 평균 50억 개 이상의 메시지를 전송하며, 유럽의 주요국가에서 높은 사용률을 보이고 있다.
모바일 전문 분석업체 '오나보'의 12월 통계에 따르면, 각국 스마트폰 유저 중 독일 84%, 네덜란드 83%, 이탈리아 81%가 왓츠앱을 사용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해 12월에는 페이스북이 왓츠앱을 인수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