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기도] 나의 노래, 나의 구원이십니다

오피니언·칼럼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하나님은 뭇 나라를 다스리는 왕이시다.”(시47:8) 하나님은 친히 온 세상을 굽어살피시고, 작은 구석까지도 빼놓지 않고 다스리십니다. 이방 신을 섬기는 열방까지도 주관하십니다. 오늘 자유 우방만 다스리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부인하는 공산 세계까지도 다 통치하십니다. 하나님은 선하시고 공정하게 살피고 계십니다. 온 세상에 평안을 주옵소서. 모두의 마음이 하나님의 보좌를 향해 모여들게 하옵소서. 모두가 겸손하게 주님 앞으로 나아와서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고 엎드리게 하옵소서. 모든 백성은 즐거운 마음으로 하나님의 백성이 되어 모여들고, 의와 진리의 나라 시민이 되는 즐거움에 감격스러워합니다.

세상의 모든 방패는 하나님의 것입니다. 의와 진리의 나라가 되면 시민 하나하나 모두가 나라의 국위를 널리 떨치게 될 것입니다. 농부의 마음속에 찬송이 있게 하옵소서. 농사일이 잘될 것입니다. 군인의 마음속에 찬송이 있게 하옵소서. 국토방위를 잘할 것입니다. 공무원의 마음속에 찬송이 있게 하옵소서. 국민을 친절하게 대할 것입니다. 운전하는 사람의 마음속에 찬송이 있게 하옵소서. 친절하고 사고가 적어질 것입니다. 가족의 마음속에 찬송이 있게 하옵소서. 가정이 화평하고 화기애애할 것입니다. 우리 마음속에 찬송이 있게 하옵소서. 모든 유혹과 시험을 물리칠 수 있습니다. 마음속에 찬송이 있어 육체의 욕망, 눈의 욕망과 세상 살림에 대한 자랑이 없어지게 하옵소서.

진정 하나님은 나의 구원이십니다. “해지는 저편 구름도 없고 무서운 폭풍 없으리니” 나의 힘, 나의 노래, 나의 구원이십니다. 마음속에 찬송이 있게 하옵소서. 불안이 없어지고 근심과 걱정도 사라지게 하옵소서. 오직 감사와 기쁨만 충만하게 하옵소서. 마음속에 찬송이 있는 사람은 용기가 있습니다. 선한 싸움을 잘 싸워 이기고, 달려갈 길을 잘 달리고, 믿음을 끝까지 지켜 의의 면류관을 바라봅니다. 찬송이 있어 무슨 책임을 맡든지 기쁨으로 감당하게 하옵소서. 장미꽃이나 백합꽃같이 어디서나 향기를 발하여 사람들이 매력에 이끌리어 주님께로 나아오게 하옵소서. 마음속에 찬송이 있게 하시어 삶에 기적이 일어나는 감격을 주시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238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와 숭의여대에서 교수, 교목실장으로 일했으며, 한국기독교대학 교목회 회장, 한국대학선교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기도시집 香>,〈주를 대림하는 영성>, 〈성서다시보기>(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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